열애설 터졌는데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던 배우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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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여의 공개 연애 끝에 2016년 결혼한 배우 정우와 김유미 부부. 두 사람의 인연은 2013년 개봉한 영화 ‘붉은 가족’에 함께 출연하면서부터였습니다.

북한의 첩보원들이 남한의 평범한 가정으로 위장하여 생활하는 이야기를 그린 ‘붉은 가족’. 두 사람은 작품 속에서 부부 연기를 펼치다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는데요. 하지만 열애설이 처음 발생했을 당시 이를 믿는 이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바로 영화가 개봉하기 바로 전날 열애설이 보도되었기 때문이었는데요. 공교롭게도 영화 개봉 시기와 딱 맞아떨어지는 열애설에 일부 네티즌들은 영화 홍보를 위한 전략이 아니냐며 노이즈 마케팅을 제기합니다.

이 같은 논란이 발생하자 제작사 측에서는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전혀 몰랐다”라고 해명하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공개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3년여의 열애 끝에 2016년 1월 비공개로 조용히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결혼과 동시에 축복이 찾아와 같은 해 12월 딸을 품에 안았습니다.

결혼과 출산 후 가정에 충실하느라 나란히 공백기를 가질 정도로 서로와 가족에 대한 정이 남다른 두 사람. 2020대에 들어서는 본업인 배우로서 작품에 복귀해 대중과 만나오고 있는데요.

정우는 2020년 영화 ‘이웃사촌’으로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후 ‘이 구역의 미친 X’, ‘모범가족’, ‘멘탈코치 제갈길’, ‘기적의 형제’ 등의 작품에서 특유의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으며

김유미는 2021년 ‘안녕? 나야!’로 복귀한 후 지난해 ‘국민사형투표’와 ‘이두나!’ 두 작품에서 기존에 보여주지 않았던 카리스마 넘치고 강력한 캐릭터를 연기,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또 한 번 호평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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