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 어색한 머리… 가발 쓰고 결혼했다는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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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를 통해 얼굴을 알린 후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드라마 ‘추노’, ‘뿌리깊은 나무’ 등의 작품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는 배우로 거듭난 조진웅은 지금의 아내와 7년여의 오랜 기간 연애 끝 2013년 결혼했다.

아내와는 6살 차이인 그. 처음에는 고향인 부산에서 연기 입시 준비를 하던 아내와 연기학원에서 스승과 제자 사이로 처음 인연을 시작했는데, 성인이 되어 서울로 상경한 아내에게 적극적인 대시를 한 끝에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한다.

지금도 배우로서 쉬지 않고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조진웅이지만 결혼 당시에는 정말 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바쁘게 지냈는데, 덕분에 행복한 결혼식날 부득이하게 가발을 쓰고 식을 올렸다.

다름 아니라 결혼식 무렵 촬영하던 영화 ‘명량’에서 일본의 장수 야키자카 야스하루 역할을 맡아 분장을 위해 과감한 삭발을 한 상태였기 때문. 덕분에 결혼식 뿐만 아니라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끝까지 간다’ 역시 가발을 착용하고 촬영했다고 한다.

다행히 그의 삭발 투혼 덕분인지 세 영화 모두 호평과 함께 대중의 사랑을 받는 그의 대표작이 될 수 있었다.

이후에도 ‘암살’, ‘아가씨’, ‘완벽한 타인’, ‘블랙머니’ 등 당야한 작품을 통해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조진웅. 현재는 디즈니+ ‘노 웨이 아웃: 더 룰렛’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해당작은 희대의 흉악범 김국호의 목숨에 200억 원의 공개살인청부가 벌어지면서 이를 둘러싼 출구 없는 인간들의 치열한 싸움을 그린 드라마로, 조진웅은 시민들로부터 희대의 살인마 김국호를 지켜내야만 하는 형사 백중식을 연기한다.

조진웅 외에도 유재명, 염정아, 김무열, 이광수, 김성철, 성유빈 등의 쟁쟁한 배우들은 물론 대만 출신의 인기배우 허광한의 한국 데뷔작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던 ‘노 웨이 아웃’은 흥미로운 설정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공개 이후 호평과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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