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여의 공개 열애 끝에 결혼한 코미디언 윤형빈과 정경미 부부. 결혼한 지 어느덧 10주년을 넘겼으니 함께한 시간만 20여 년에 가까운데요.
최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윤형빈은 아내인 정경미와 온 가족이 함께 하는 가족여행에 절대 동참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다 같은 가족이지만 여행을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불편한 일들.
그래서 정경미는 친정 식구들과 여행을, 윤형빈 역시 자신의 어머니, 동생과 따로 여행을 간다고요. 모두가 편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현명한 결정을 내린 두 사람인데요.
단순히 편하게 다녀온다는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어머니와 함께 여행을 가면 꼭 다투게 된다는 윤형빈, 여행을 돌아오면 어머니는 늘 며느리인 정경미와 통화를 한다고 하는데요.
넌 쟤랑 어떻게 살았냐…
속 뒤집혀서 죽는 줄 알았다.
아들 때문에 답답하고 서운한 마음이 들었던 것을 오히려 며느리에게 토로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신다고요. 덕분에 정경미 역시 ‘좋은 며느리’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사실 정경미의 보살급 인성은 방송에서 여러 차례 공개된 바 있지요.
집안보다는 바깥쪽 일을 더 신경 쓰는 편이라 여러 사업을 펼쳤던 윤형빈, 하지만 그가 손대는 일들이 잘 된 경우는 없었는데요. 오히려 정경미가 라디오 DJ와 홈쇼핑 출연 등으로 낸 수익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정경미와 MBC 라디오 ‘2시 만세’ DJ로 8년간 호흡을 맞췄던 박준형은 오랜 기간 동안 한 차례도 다툰 적 없이 환상의 콤비로 활약할 수 있었던 비결은 정경미의 한결같은 배려심과 훌륭한 인성 덕분이라고 칭찬한 바 있습니다.
과거 JTBC ‘1호가 될 수 없어’에 함께 출연했던 두 사람. 윤형빈은 당시 임신 22주 차인 아내에게 모든 살림을 맡기는가 하면 임신 몇 주 차인지, 어느 산부인과를 다니는 지도 모르는 모습으로 뭇매를 맡기도 했는데요.
정경미는 처음에는 남편이 반성하는가 싶었지만 너무 욕을 먹어 마음이 아팠다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윤형빈 역시 방송을 통해 본 자신의 모습을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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