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강타 ‘트위스터스’ 정이삭 감독과 배우, 한국 관객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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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트위스터스’는 거대한 토네이도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다. 주연을 맡은 데이지 에드거 존스(왼쪽)가 정이삭 감독과 함께 내한한다. 사진제공=워너브라더스코리아 

강력한 토네이도처럼 현재 미국 극장가를 강타하고 있는 흥행작 ‘트위스터스’의 정이삭 감독이 내한해 국내 관객에게 직접 작품을 소개한다.

‘트위스터스’의 배급사 워너브라더스코리아는 26일 “정이삭 감독과 주연 배우 데이지 에드거 존스, 프로듀서 애슐리J 샌드버그가 8월7일과 8일 내한한다”고 밝혔다. 

국내서 8월14일 개봉하는 ‘트위스터스’는 폭풍을 쫓는 주인공들이 오클라호마 대평원에서 강력한 토네이도와 맞서는 이야기를 다룬 블록버스터다. 1996년 개봉한 재난영화 ‘트위스터’의 속편이기도 하다.

정이삭 감독은 ‘트위스터스’의 연출을 맡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처음 도전했다.

감독은 지난 2021년 스티븐 연과 한예리, 윤여정이 주연한 영화 ‘미나리’를 연출해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윤여정) 등을 수상하는 등 성과를 냈다. 미국에 정착한 한인 가족의 이야기를 담아 미국 사회 이민자들의 역사와 정서를 현실감 넘치게 풀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미나리’의 성공에 힘입어 ‘트위스터스’ 연출까지 맡은 정이삭 감독은 첫 블록버스터로 현재 미국에서 뚜렷한 흥행 성과를 일구고 있다.

‘트위스터스’는 지난 20일(한국시간) 미국에서 먼저 개봉해 당일 3220만달러(약 448억원)의 흥행 수익을 거뒀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25일 기준 영화의 월드와이드 수익은 1억5657만달러(2170억원). 영화의 총 제작비로 알려진 1억5천500만 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이번에 감독과 함께 내한하는 데이지 에드거 존스는 영화 ‘가재가 노래하는 곳’을 통해 국내 팬들에 익숙한 할리우드 신예다. 한국을 찾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이삭 감독과 데이지 에디거 존스 등은 8월7일 오후 CGV용산에서 시사회와 무대인사에 참석해 관객과 직접 만날 예정이다.

영화 ‘트위스터스’ 촬영 현장에서 정이삭 감독(오른쪽 첫번째)이 배우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사진제공=워너브라더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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