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새끼 사슴으로 추정되는 동물이 포착됐다.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남 한복판도 사슴 조심하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최초 발견자 A씨는 “어제(2일) 오전 반포자이 앞 사평대로 8차선을 지나는데 고라니도 아니고 새끼 사슴 한 마리가 뛰어나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강남엔) 서식지라 할 곳도 없는 곳이라 안쓰럽다”며 “이제는 강남도 로드킬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운전하면서 혹시나 다른 사슴이 있지는 않을까 주위를 살폈다”고 덧붙였다.
A씨가 공개한 영상에는 사슴 한 마리가 중앙선을 넘어 차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곳으로 재빠르게 뛰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체구가 작아 아직 성체가 되지 않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서울숲에서 키우는 애 중 하나가 탈출한 거 아니냐”, “사슴 안전하게 구조되면 좋겠다”, “누가 기르다가 방생한 건 아니겠지”, “무슨 사연이 있길래 강남 한복판까지 온 거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달 26일 한국도로공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로에서 일어난 로드킬 사고는 총 6,078건이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 기간 발생한 사고 10건 중 4건은 5~6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총 6,078건 중 5~6월에만 2,342건(38.5%)이 발생했다.
운행 중 야생동물을 발견하면 핸들 및 브레이크의 급조작을 삼가고 경적을 울리며 통과해야 한다. 야간 상향등은 동물의 시력장애를 유발해 야생동물이 멈추거나 갑자기 차를 향해 달려들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동물과 충돌한 경우에는 후속 차량과의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열어 사고 차량임을 알리고 가드레일 밖 등 안전한 장소로 우선 대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 도로공사 콜센터(1588-2504)로 신고하면 안전하고 신속하게 사고 수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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