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재미와 경험을 사고파는 시대. 브랜드 경험이 중요시되고 있는 가운데 식품업계는 원데이 클래스, 저탄소 쿠킹 클래스 등 다양한 클래스 마케팅을 펼치며 소비자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특히 클래스 마케팅은 자신이 관심을 쏟는 영역에 깊이 파고들어 제품을 소비하는 ‘디깅’ 트렌드와도 맥락이 닿아 단순히 제품을 소비하는 것 이상으로 브랜드를 깊게 이해하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식품업계는 이러한 클래스 마케팅을 확대하며 소비자들에게 보다 풍부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단순히 제품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브랜드가 지향하는 건강한 가치를 공유하고 소비자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는 것. 재미를 넘어 건강한 식문화 확산까지 힘쓰고 있는 식품업계의 클래스 사례를 살펴보자.
농심켈로그, 시리얼은 설탕 덩어리? 뉴트리션 클래스로 소비자 인식 개선
농심켈로그는 시리얼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는 ‘시리얼 리얼리?’ 캠페인의 일환으로 맞춤형 뉴트리션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타깃층의 관심사를 반영해 클래스의 주제를 세분화했으며 켈로그 뉴트리션 전문가의 심도 있는 강의를 통해 건강한 시리얼의 가치를 전하고 있는 것.
지난 1일에는 부모와 자녀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영양에 대한 뉴트리션 클래스를 진행했다.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 발달을 위한 균형 영양 섭취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어린이의 올바른 칼슘과 비타민D 섭취 방법과 어린이를 위한 시리얼 선택법 등을 교육했으며, 균형 잡힌 영양의 시리얼을 활용해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전달했다.
또한 아이들을 위해서는 눈높이에 맞는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후루트링 목걸이 만들기, 시리얼 집 만들기 등의 촉감 놀이와 쿠킹 클래스를 진행했다. 이번 클래스에 참가한 소비자는 “이번 클래스를 통해 켈로그 시리얼 한 끼의 당 함량은 사과 0.5개 수준이고, 15가지 필수 영양소가 들어간 균형 영양식이라는 점을 새롭게 알게 되어 아이에게도 당 걱정 없이 안심하고 시리얼을 챙겨줄 수 있게 되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신세계푸드, 저탄소 쿠킹클래스로 건강한 먹거리와 식문화 알려
신세계 푸드는 지난 5월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에서 건강한 먹거리와 식문화를 소개하는 ‘유아왓유잇 저탄소 브런치 쿠킹클래스’를 진행했다. ‘유아왓유잇’ 캠페인은 지구환경을 지키고, 건강에도 좋은 식물성 대안식의 사회적 가치를 소비자들이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신세계푸드와 현대카드가 공동으로 기획해 펼치는 건강 푸드 캠페인이다.
신세계푸드의 식물성 대안 식품을 활용한 저탄소 미식 메뉴와 잔여 음식물 발생을 최소화한 조리법, 업사이클링 플레이트 등을 통해 단순한 제품 체험에서 벗어나 소비자들이 탄소 저감과 건강한 식문화에 대한 가치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샘표, 나의 건강과 지구의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쿠킹클래스
샘표는 건강과 환경에 이로운 요리를 즐기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새미와 즐겁게 요리해’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지구의 날을 기념해 지속가능한 식탁을 위한 쿠킹클래스 진행했다.
배달이나 포장 대신 직접 요리를 하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채소 위주의 식습관을 실천하며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새미네부엌 플랫폼을 통해 팽이버섯 밑동으로 만드는 스테이크, 빵 없이 채소로 재료를 감싸는 ‘언위치’ 등 ‘지구를 위한 채소 레시피’를 공유하며 소비자들이 건강한 식문화의 가치와 요리의 즐거움을 모두 챙길 수 있도록 도왔다.
오비맥주, 지속가능성을 위한 푸드 업사이클링 쿠킹클래스
소비자뿐만 아니라 임직원을 대상으로 건강한 식생활의 중요성을 전달하며 브랜드 가치를 공유한 사례도 있다. 오비맥주는 지난 5월 임직원을 대상으로 ‘저탄소 ECO 한 끼 맥주박 쿠킹클래스’를 개최했다.
푸드 업사이클 전문 기업과 협업해 저탄소 한 끼 레시피 교육을 진행하고, 푸드 업사이클링의 의미와 현황을 설명하는 강연으로 지속가능한 식단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맥주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맥주박을 업사이클링한 ‘리너지 가루’로 쿠킹클래스를 진행하며 탄소 발자국을 줄일 수 있는 저탄소 식생활의 가치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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