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2’ 21일 칸 영화제에서 공개…황정민·정해인 레드카펫
영화 ‘베테랑’의 속편 ‘베테랑2’가 칸 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다.
9일 배급사인 CJ ENM에 따르면 ‘베테랑2′(감독 류승완·제작 외유내강)는 오는 21일 오전 7시30분(이하 한국시간) 칸 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인다.
오는 15일 막을 올리는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베테랑2’는 올해 유일하게 공식 부문에 초청된 한국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베테랑2’는 영화제의 메인 무대인 팔레 데 페스티벌의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베일을 벗는다.
공식 상영에 앞서 류승완 감독과 서도철 형사 역 황정민, 막내 형사 박선우 역 정해인이 레드카펫에 오른다.
류승완 감독은 2005년 개봉한 ‘주먹이 운다’로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받아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공식 부문에 초청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정민은 ‘달콤한 인생'(2005년 비경쟁부문)과 ‘곡성'(2016년 비경쟁부문), ‘공작'(2018년 미드나잇 스크리닝)으로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다. ‘공작’으로 레드카펫에 올랐던 황정민은 ‘베테랑2’로 두 번째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황정민은 “영화 동지와도 같은 류승완 감독과 ‘베테랑2’를 전 세계 관객에게 소개할 수 있어서 기쁘고 뜻깊다”는 소감을 밝혔다.
정해인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칸 레드카펫을 밟는다. 정해인은 “레드카펫에 류승완 감독의 작품으로 설 수 있어서 더욱 의미 있다”고 말했다.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다”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박선우 형사(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이야기다.
2015년 1341만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관객을 모은 ‘베테랑’의 속편으로, 올해 하반기 개봉한다.
이와 함께 9일 공개된 ‘베테랑2’ 해외용 예고편은 한층 어두워진 작품 분위기를 풍겨낸다. 폭우 속에서 황정민과 정해인이 펼치는 액션 장면이 시선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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