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욕망’이 무엇인지 묻은, 영화 ‘정욕’
바른 욕망이란 무엇일까. 답을 찾기 어려운 질문을 던지는 영화가 관객을 찾아온다.
5월29일 개봉하는 영화 ‘정욕’은 각자의 삶을 살아가던 5명의 인물이 예상치 못한 계기를 통해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아사이 료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이다. 아사이 료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인 ‘정욕’은 개인의 욕망과 취향에 대한 다양성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2021년 출간 이후 일본 사회의 ‘문제작’으로 떠올랐다. 누적 판매 50만부를 돌파하면서 베스트셀러에도 올랐다.
영화는 원작 소설의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연출을 맡은 기시 요시유키 감독의 연출력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해 열린 제36회 도쿄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감독상과 관객상을 수상하면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정욕’을 통해 욕망과 취향의 다양성을 표현한 배우들은 이나가키 고로, 아라가키 유이, 이소무라 하야토, 사토 간타, 히가시노 아야카, 이와세 료 등이다. 이들은 원작 소설에서 살아 숨쉬는 인물들을 리얼하게 표현했다.
제작진은 영화 개봉에 앞서 이야기 전개에서 중요한 순간들을 담은 결정적인 장면들을 공개했다.
먼저 일본의 국민 그룹 스맙(SMAP) 출신의 배우 이나가키 고로가 사회적인 연결의 중요성을 믿는 검사 데라이 히로키 역을 소화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아라가키 유이는 세상과 단절을 선택한 기류 나쓰키 역을, 이소무라 하야토는 사사키 요시미치 역을 각각 맡아 호흡을 맞췄다.
여기에 물에 흠뻑 젖어 있는 어린 시절의 기류 나쓰키와 사사키 요시미치의 모습은 이들의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정욕’에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살인의 추억’과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의 제작진이 참여해 영화 팬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사진제공=해피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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