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기생충’·박찬욱 ‘아가씨’·정이삭 ‘미나리’, 역대 최고 영화 300편에 선정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가 세계적 영화 리뷰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가 꼽은 전 세계 역대 최고의 영화 300편에 들었다.
최근 로튼 토마토는 비평가들의 선정과 이에 대한 이용자들의 승인 절차를 거쳐 전 세계 역대 최고의 영화 300편을 꼽았다. 봉준호 감독의 2019년 연출작이자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및 미국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 등을 수상한 “기생충”과 박찬욱 감독의 2016년 작품 “아가씨” 그리고 정이삭 감독이 연출하고 윤여정에게 2021년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안겨준 “미나리”도 포함됐다.
특히 “기생충”은 커티스 핸슨 감독과 케빈 스페이시·러셀 크로 등이 주연한 LA컨피덴셜(1997),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1973년작 “대부”, 1942년 마이클 커티즈 감독이 연출하고 험프리 보가트와 잉그리드 버그만이 주연한 “카사블랑카”, 일본의 거장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1954년 작품 “7인의 사무라이”에 이어 다섯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로튼토마토는 “기생충”이 “시의적절한 사회적 주제를 긴박하고 다층적으로 다뤘다”면서 “작가 겸 감독 봉준호가 자신의 작품을 거의 완벽하게 지휘했다”면서 99%의 로튼 토마토 지수를 안겼다.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에 대해서는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한 범죄소설(핑거스미스)을 감독의 또 다른 시각적으로 흡입력 있게 연출했다”고 소개하며 96%를 주었다.
“마니리”는 “1980년대 미국의 가족과 동화에 대한 친밀하고 가슴 아픈 초상화”라며 98%의 지수를 표기했다.
“썩은 토마토’라는 뜻의 ‘Rotten Tomatoes(로튼 토마토)’를 이름으로 내세운 사이트는 ‘Fresh(신선함)’와 ‘Rotten(썩음)’이라는 “신선도”를 기준으로 평론가들의 평가를 담아 “토마토미터(Tomatometer)”를 내놓는다. 여기에 관객(시청자·팝콘)의 평가와 평점을 종합해 로튼 토마토 지수를 부여한다.
한편 “기생충”과 “아가씨”는 지난 3월 미국의 세계적인 시사주간지 타임의 워너미디어가 발행하는 대중문화 전문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가 꼽은 “역대 최고의 스릴러 영화 40편”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 한동안 조용하더니… 해외에서 급 전해진 깜짝 소식
- 최근 ‘민희진’ 관련 주주들에게 사과한 ‘하이브’ 상황
- 최근 ‘민희진’ 관련 주주들에게 사과한 ‘하이브’ 상황
- [단독] ‘범죄도시5’는 내년 아닌…
- 최근 두 한국여성들이 해외에서 급 주목받은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