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콘서트서 ‘김정은 돼지’ 발언에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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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라스트 콘서트. / 예아라 예소리

은퇴 콘서트를 시작한 가수 나훈아(77)가 무대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모욕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나훈아는 28일 오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4 고마웠습니다 – 라스트 콘서트’에서 “이 이야기는 꼭 하고 (노래를) 그만둬야겠다”며 “전 북쪽(북한)을 나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긴 이상한 집단이지 나라가 아니다”라고 직격했다.

이어 “북쪽 김정은이라는 돼지는 사람들이 굶어 죽거나 말거나 살이 쪘다”고 덧붙였다.

또 “(북한이) 치고 싶어도 칠 수 없을 만큼 강해져야 한다. 힘이 있어야 평화도 있다”고 강조해 관객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상반된 시각을 보였다.

“소신 발언이 멋지다”는 반응이 나오는가 하면, “굳이 콘서트에서 저런 말을 해야 하냐”는 비판도 나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2찍’, ‘수구꼴통’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거칠게 비난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관련 기사 댓글 창에 “김정은 위원장님이 네 친구냐”라는 표현을 달기도 했다.

한편 나훈아는 다음 달 11일 청주, 18일 울산, 6월엔 창원(1일), 천안(15일), 원주(22일), 7월 전주(6일)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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