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속 붙은 ‘지배종’, 배양육 공격하는 배후 누굴까
인공 배양육이 피 흘리는 고기를 밀어낸 시대, 그 혁명적인 일을 이룬 비밀 연구실이 마침내 세상에 공개된다.
한효주와 주지훈이 주연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지배종'(극본 이수연·연출 박철환)이 회를 거듭할수록 긴장감도 높아지는 가운데 24일 공개한 5, 6회를 통해 세상을 바꾼 비밀스러운 연구실이 베일을 벗었다. 주인공들을 향한 보이지 않는 세력의 압박의 수위가 높아지고, 목숨을 걸고 배후를 추적하는 반격도 속도를 낸다.
‘지배종’은 2025년 말, 세포 배양을 통해 만든 고기로 새로운 육식의 시대를 연 기업가 윤자유(한효주)와 그에게 접근한 장교 출신의 경호원 우채운(주지훈)이 거대한 비밀에 다가서는 이야기다. 과거 대통령 순방 도중 일어난 폭탄 테러 사건의 피해자인 두 사람은 시간이 지나 재회해 다시 한번 목숨을 위협받는 위기에 놓인다.
지난 4월10일 공개를 시작한 ‘지배종’은 매회 빠르게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생소하지만 신선한 인공 배양육이라는 소재를 서스펜스를 더한 드라마와 뒤섞어 긴장감을 유발한 덕분이다. 아직 현실에서 이뤄지지 않은 배양육의 상용화에 대한 궁금증도 ‘지배종’을 향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런 가운데 24일 공개한 5, 6회에서는 윤자유가 이끄는 생명과학 기업 BF그룹의 지하 연구실이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윤자유와 우채운은 의문의 세력으로부터 총격을 받은 상황. 목숨이 위태로운 우채운을 구하기 위해 윤자유는 비밀 연구실을 가동하고, 이를 통해 어떻게 인공 배양육을 성공시켰는지 그 비밀의 일부도 공개했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극본을 맡은 이수연 작가의 주특기도 살아난다.
앞서 조승우가 주연한 드마라 ‘비밀의 숲’을 통해 사소한 사건이 꼬리를 물고 확장해 결국 검찰이 장악한 검은 카르텔을 고발한 주제로 나아간 작가는 이번에도 해킹 사건으로 시작해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1회를 보고 마지막 결말까지 예측하는 ‘뛰어난 분석력을 지닌’ 국내 드라마 팬들은 이번에도 예상 밖의 이야기에 혼란에 빠졌다.
한효주, 주지훈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의 한 쪽에서 긴장감을 유발하는 인물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배우 이희준이 맡은 국무총리 선우재는 속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인물. 과거 폭탄 테러는 물론 두 주인공의 목숨을 노린 총격 사건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비밀의 숲’에서 검찰 브로커 역을 맡아 사건을 시작하는 결정적인 캐릭터로 활약한 배우 엄효섭은 이번에는 재계 1위 그룹을 이끄는 선우근 회장 역으로 이야기에 긴장을 불어넣는다. 선우재 총리의 부친이자, 폭탄 테러로 두 다리를 잃은 전직 대통령의 사위라는 설정에서 그가 품은 비밀을 향한 궁금증도 증폭하고 있다.
이희준은 ‘지배종’에서 속내를 알 수 없는 국무총리 선우재 역을 맡았다. 사진제공=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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