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와 사육사의 교감 그린 ‘안녕, 할부지’ 올가을 개봉
국내에서 태어나 많은 사랑을 받은 ‘국민 판다’ 푸바오와 사육사들의 특별한 우정과 교감을 그린 영화가 오는 가을 개봉한다.
푸바오는 2020년 7월 엄마 아이바오,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다. 국내서는 처음 자연번식으로 태어난 판다로 ‘자이언트 판다 보호 협약’에 따라 지난 4월3일 중국 쓰촨성 워룽선수핑기지로 떠났다.
22일 콘텐츠 기업 에이컴즈는 “에버랜드와 협력해 영화 ‘안녕, 할부지'(가제)를 제작 중”이라면서 “현재 촬영 마무리 단계이고, 방송과 유튜브에 담기지 않았던 판다와 사육사들의 순간들을 선사할 예정으로 9월 또는 10월 목표로 개봉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제목의 ‘할부지’는 푸바오의 사육사를 뜻한다.
‘안녕, 할부지’는 판다와 사육사의 만남과 보살핌, 헤어짐의 여정을 따라가며 푸바오로 인해 행복을 찾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형식은 ‘애니메이티드 다큐멘터리'(Animated Documentary)로, 다큐멘터리에 애니메이션을 접목했다.
에이컴즈는 이에 대해 “실제 사실 기록의 한계를 넘어 상상력을 더한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심리 표현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르”라고 설명했다.
영화는 사육사들과의 심도 있는 인터뷰를 바탕으로 그들의 회상 장면과 푸바오의 세밀한 감정선을 애니메이션으로 재현해 감동과 동화적인 아름다움을 더할 예정이다.
에이컴즈는 “영화를 통해 푸바오 팬들에게는 추억을 선물하고, 사육사들에게는 위로와 행복을 남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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