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故이선균 마지막 작품 ‘행복의 나라’ 8월 개봉 추진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 이선균의 마지막 작품을 올해 여름 극장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11일 복수의 영화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선균의 유작인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제작 파파스필름, 오스카10스튜디오)가 여름 성수기인 8월 개봉을 추진 중이다.
‘행복의 나라’는 ‘탈출:프로젝트 사일런스'(감독 김태곤·제작 블라드스튜디오)와 함께 이선균의 유작으로, ‘탈출:프로젝트 사일런스’ 이후에 작업한 마지막 작품이다.
투자배급사 NEW 관계자는 “8월을 포함해 연내 개봉을 염두 중이다”라는 말로 8월 개봉을 고려하고 있음을 밝혔다.
‘행복의 나라’는 대한민국 현대사를 뒤흔든 사건 속에 휘말린 한 군인과 그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변호사의 이야기다. ‘광해, 왕이 된 남자'(2012년) ‘7년의 밤'(2018년)의 추창민 감독의 신작이다.
‘행복의 나라’가 지난해 1000만 흥행을 이끈 ‘서울의 봄’과 마찬가지로 또 하나의 현대사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으는 작품이다.
이선균 조정석 유재명이 ‘행복의 나라’에서 앙상블을 이뤘다. 이선균이 사건에 휘말린 강직한 군인 박태주 역을, 조정석이 생계형 변호사 정인후 역을, 그리고 유재명이 사건의 핵심 인물 전상두 역을 연기했다.
이선균의 또 다른 작품 ‘탈출:프로젝트 사일런스’도 여름 개봉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탈출:프로젝트 사일런스’는 붕괴 위기의 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재난 영화로 지난해 76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 받은 작품이다. ‘굿바이 싱글’의 김태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이선균 주지훈 김희원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