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만 500편 넘게 찍었던 원조 하이틴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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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8 트로이카’라는. 80-90년대에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세 명의 여성 배우를 이야기하는 것인데, 각종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약하며 각종 하이틴 잡지와 CF의 모델로 활약하는 스타들이었다.

지금도 톱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김혜수가 그중 하나였고 최수종과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하희라도 그중 한 명이었다.

그리고 20대 이하에겐 좀 생소하겠지만, 다른 한 명이 바로 이상아였다. 특히 이상아는 CF 스타로 유명했는데 전성기에 출연한 CF가 500편 이상이었다. 인터넷이 일반화하기 훨씬 이전이어서 매체가 다양하지도 않았다는 걸 감안하면 그녀의 CF 장악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호랑이 선생님’, ‘걸어서 하늘까지’, ‘마지막 승부’ 등 전설의 드라마에서 활약했었던 그녀는 2000년 들어 활동이 뜸해졌다. 그 사이 세 번의 결혼과 이혼을 반복하게 되고 한동안 대중에게 잊혔었다.

이후 ‘터치(2020)’ 등에 간간이 출연하는 한편으로 2019년에는 딸 윤서진 씨와 함께 tvN 예능 ‘둥지탈출 시즌3’에 출연하며 예능에서도 종종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그리고 어느덧 데뷔 40주년을 맞은 그녀가 영화 ‘씬’으로 복귀한다. ‘씬’은 영화 촬영을 위해 시골 폐교로 온 배우와 제작진이 촬영 첫날부터 오묘한 기운에 휩싸이고 깨어나지 말아야 할 존재를 만나 그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탈출을 그린 오컬트 공포물이다.

윤상아는 비밀을 간직한 인물 ‘윤 회장’을 연기하며, 개봉일은 4월 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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