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있을 때 100kg 넘었다는 짐승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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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주권자인 2PM의 옥택연은 군대에 입대하기 위해 영주권을 포기했었습니다.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았음에도 현역으로 입대하기 위해 두 차례의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고 부러진 팔을 고정하기 위해 박은 철심을 제거한 후, 당당히 자원입대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군 복무 중이던 2018년 국군의 날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 시연식에 시연자로 참여, 마이크도 없이 넓은 시연장을 꽉 채우는 멋진 호령으로 ‘캡틴 코리아’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사실 마이크를 착용하는 것이었지만 행사 당일 사고로 못 착용한 거라고…)

이렇게 훈훈함을 전했던 옥택연의 인성을 알 수 있는 또 하나의 미담이 있습니다. 2009년 ‘내 귀의 캔디’로 백지영과 활동한 바 있는 옥택연, 당시 백지영의 매니저와 별다른 친분은 없이 인사만 하는 사이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2017년 백지영의 매니저가 부친상을 당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직접 장례식장을 찾아왔습니다. 조문을 마친 옥택연에게 매니저와 함께 식사하라고 제안했다는 백지영의 매니저.

놀랍게도 옥택연은 혼자 왔다고 답했습니다. 서울에서 거창까지는 못해도 3시간 반이 걸리는 거리, 백지영의 매니저는 얼굴만 아는 사이에 불과한 옥택연이 직접 먼 거리를 운전해서 찾아준 것에 무척 고마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삼시세끼’에 출연하던 중 인연을 맺은 강원도 정선의 발바리 밍키의 아들 에디를 입양해 애지중지 귀하게 키우는 모습으로 팬들의 미소를 유발하게 만들었던 옥택연. 잘생긴 데다가 인품까지 훌륭해 흠잡을 것이라곤 없는 스타입니다.

제대 후 드라마 ‘벤센조’, ‘어사와 조이’, ‘블라인드’, 영화 ‘한산: 용의 출현’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넷플릭스 ‘엑스오, 키티’에 이어 KBS ‘가슴이 뛴다’ 두 편의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만났습니다.

차기작으로 ‘태릉 좀비촌’의 출연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올림픽을 대비해 맹훈련 중인 태릉선수촌에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자 사랑하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나선 이들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이야기라고 합니다.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옥택연은 불세출의 유도천재 도락구 역할을 맡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짐승돌’에 이어 ‘캡틴 코리아’라는 별명을 얻은 옥택연만큼 완벽한 캐스팅은 없어 보여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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