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반 전세대를 아우르며 대중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방송인 박경림. 활발한 예능 활동과 ‘뉴 논스톱’ 등에서의 활약으로 2001년 무려 만 22세라는 최연소의 나이에 연예대상을 수상했는데요.
학창 시절부터 연예계 활동을 시작해 방송가를 주름잡았던 박경림은 2004년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가 돌아와 TV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대기업 직원인 남편과 1년여의 열애 끝에 결혼했습니다.
2007년 많은 이들의 축하 속에 결혼식을 올린 박경림. 결혼식 사회는 그와 어릴 적부터 친분이 있었던 박수홍과 유재석이 맡았고, 신부 들러리는 절친인 이수영과 바다, 장나라가 자처했는데요.
뿐만 아니라 축가는 강타, 신혜성, 이지훈을 비롯한 총 4팀이 맡았으며, 결혼식 하객은 무려 5천여 명에 달해 축의금을 내기 위해서 30분 이상 줄을 서야 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5천여 명의 하객들이 낸 축의금을 어림잡으면 대략 5억 원 가까이 될 것이라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화려한 결혼식의 주인공이 된 박경림. 결혼식에 참석한 지인들에게 감사의 전화를 돌리느라 새벽 3시까지 잠들지 못했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2010년도에 들어서부터는 방송보다는 영화 전문 MC로 큰 활약하고 있는 박경림입니다. 탁월한 진행 능력과 센스를 인정받아 ‘어벤져스’와 ‘탑건: 매버릭’ 등 해외 스타들의 내한 행사 역시 도맡아서 하는 등 ‘진행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안았는데요.
지난 2월 한 달 간 안식월 휴가를 마치고 3월 7일 tvN ‘눈물의 여왕’ 제작발표회로 복귀했으나, 감기와 인후염으로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유발했습니다.
덕분에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냐는 걱정을 사기도 한 박경림. 결국 다시 2주간의 휴식을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모쪼록 정말 단순한 감기이길 바라며, 다시 건강하고 씩씩한 모습으로 현장에 복귀하시길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