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이정하·고윤정·김도훈, 잘 나간다! 예능부터 드라마·영화, 전방위 활약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은 지난해를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였다.
한국형 히어로 드라마로 대중은 소중한 가족과 이웃을 위해 싸우는 초능력자들의 모습에 크게 열광했다. 이와 함께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차태현, 류승범 등 쟁쟁한 배우들 사이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낸 이들도 탄생시켰다.
바로 고3 3인방을 연기한 이정하, 고윤정, 김도훈이다. 이들은 극 초반 이야기를 성공리에 이끌며 눈도장을 찍었고, 대세로 발돋움했다. 뒤이어 현재 예능프로그램, CF,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 예능부터 CF, 드라마, 영화까지…전방위 활약 두드러져
‘봉석이’ 이정하는 예능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정하는 지난해 11월부터 MBC ‘쇼! 음악중심’에서 MC를 맡고 있다. ‘쇼! 음악중심’이 남자배우를 MC로 기용한 건 2016년 김민재 이후 7년 만이라고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이정하는 특유의 통통 튀는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MC 꿈나무’로 불리고 있다.
지난 2월23일 첫 방송한 tvN ‘아파트404’를 통해서는 예능프로그램 신고식을 치렀다. 유재석, 차태현, 오나라, 양세찬, 제니와 함께 출연 중인 ‘아파트 404’는 친숙한 공간이자 생활의 터전인 아파트를 배경으로 기상천외한 일들의 실체를 추적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정하는 예능프로그램에 처음으로 고정 출연해 특유의 천진난만함과 적극성으로 밝은 에너지를 전달하고 있다.
차기작도 확정했다.
이정하는 오는 7월 신하균과 tvN 새 드라마 ‘감사합니다'(극본 최민호·연출 권영일)를 선보인다. ‘감사합니다’는 비리가 만연한 건설사 감사실을 배경으로 냉철한 감사팀장 신차일(신하균)과 가슴이 뜨거운 신입사원 구한수(이정하)의 좌충우돌 콤비 플레이를 담는다. 이정하는 극중 위기에도 굴하지 않는 당찬 패기를 보여줄 기세다.
스크린 데뷔작 ‘빅토리'(감독 박범수)도 공개한다. 1999년 경남 거제의 한 고등학교에서 결성된 치어리딩 동아리 이야기로, 이정하는 이혜리의 단짝친구이자 축구부 골키퍼인 치형 역을 맡았다.
작품 러브콜 1순위에 오른 ‘희수’ 고윤정도 발 빠르게 차기작을 선보인다.
고윤정은 상반기 방송 예정인 tvN 새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극본 김송희·연출 이민수)에서 율제산부인과 1년차 전공의 역을 맡아 극을 이끌어간다. 극의 무대는 대학병원 산부인과로, 전문의가 되기 전 치열한 병원 생활을 이어가는 전공의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고윤정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의사 역할에 도전한다.
고윤정은 현재 아웃도어, 보험, 식품, 미용, 의류, 고데기, 화장품 등 다양한 상품의 광고모델로도 맹활약 중이다. 최근 발탁된 치킨 브랜드의 CF는 유튜브에서 한 달 만에 조회수 100만회 이상을 돌파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강훈’ 김도훈의 활동도 기대를 모은다. 이정하처럼 드라마와 예능 콘텐츠, 영화를 넘나들며 활약을 예고했다.
김도훈은 최근 한지민, 이준혁 주연의 SBS 새 드라마 ‘인사하는 사이'(극본 김지은·연출 함준호) 출연을 확정했다. 극중 철없는 금수저 도련님처럼 보이지만, 내면에는 아버지에 대한 갈등과 뒤섞인 감정을 안고 있는 우정훈 역을 맡아 섬세한 감성 연기에 도전한다.
올해 2분기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콘텐츠 ‘미스터리 수사단’에도 등장한다. ‘추리 예능’의 대가로 불리는 정종연 PD의 신작으로,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사건들을 추적하고 해결하는 내용이다. 김도훈 외에 이용진, 존박, 이은지, 혜리, 카리나 등이 출연한다.
영화 ‘핸섬 가이즈'(감독 남동협)에서는 코미디 연기를 펼친다. 영화는 자칭 ‘핸섬 가이즈’인 두 남자(이성민·이희준)가 음산한 산장으로 이사를 오던 날, 마을과 산장에 얽힌 전설이 깨어나며 시작되는 예측불허 코미디로, 김도훈은 제이슨을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