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X손태영 딸이
인종차별 발언 듣자 한 말은?
2008년 결혼한 배우 권상우·손태영 부부. 슬하에 1남 1녀를 둔 두 사람은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2020년부터 미국 뉴저지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지난여름 ‘미세스 뉴저지’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뉴저지의 일상을 공개하고 있는 손태영. 서울에서와는 달리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걱정할 필요 없이, 여유롭고 즐겁게 지내는 아이들을 보는 게 너무 행복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낯선 곳에서 지내면서 인종차별을 피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최근 손태영은 9살 딸인 리호와 인기를 실감하는지, 남자친구는 있는지, 장래희망은 무엇인지 등의 소소한 질문을 나누는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당차게 모든 인터뷰를 마치고, 인사까지 알차게 마친 리호. 꼭 할 말이 있다며 학교에서 인종차별을 당한 일화를 공개했습니다. 어찌나 속상한지 한숨까지 쉬며 이야기를 꺼낸 리호인데요.
You’re Japanian.
어떤 남자아이에게 ‘Japanian(재패니언)’이란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일본인을 표현하는 영어는 ‘Japanese(재패니즈)’인데요. 심지어 그 남자아이는 중국인을 뜻하는 ‘Chinese(차이니즈)’ 역시 ‘Chinian(차이니언)’이라고 한 적 있다고요.
I’m Korean
한국인인 자신에게도 일본인에게도 불쾌할 수밖에 없는 인종차별 발언을 심지어 틀린 채로 말한 아이에게 분노한 리호는 당당하게 한국인임을 밝히며 “‘Japanian’은 틀린 단어이니 공부 좀 더 해라”라고 따끔하게 충고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 9살 어린 나이인 리호. 영국인이 영어로 무엇이냐는 엄마의 질문에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British(브리티시)’ 아니냐는 엄마 손태영의 말에 아니라며 ‘Englanian(잉글래니언)’이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