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희준은 2016년 모델 이혜정과 결혼해 2019년 아들을 품에 안았다.
현재까지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그는 배우로서도 다채로운 얼굴을 보여주며 맹활약 중이다.
특히 최근 작품들에서는 각기 다른 빌런이지만 전혀 다른 캐릭터성을 보여줘 대중을 더욱 기대케 하고 있는데. 그가 선보일 빌런은 최근 공개된 ‘황야’와 공개예정작 ‘살인자ㅇ난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두 얼굴’ 이희준 극과 극의 빌런
동시기에 공개된 복수의 작품에서 전혀 다른 얼굴로 주목받는 두 배우가 있다. 이희준과 박병은이 그 주인공이다.
이희준은 1월26일 공개한 넷플릭스 영화 ‘황야’와 오는 2월9일 공개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에서 전혀 다른 빌런을 선보인다.
‘황야’에서 그는 멸망한 세계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의사 양기수로 분했다. 양기수는 실험체들을 잡아들이는 봉사단을 거느리며, 인류의 존속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위험한 실험을 강행하는 인물로, 극에 기괴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후 공개하는 ‘살인자ㅇ난감’에서는 의문의 추격자 송촌을 맡았다. ‘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쫓는 형사의 이야기. 이희준이 연기하는 송촌은 이탕(최우식)과 장난감(손석구)를 쫓는 인물로, 광기 어린 추격자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박병은은 1월24일 개봉한 ‘시민덕희’와 그에 앞서 1월19일 공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선산’으로 전혀 다른 얼굴의 형사로 대중과 만나고 있다.
보이스피싱 실화를 소재로 한 ‘시민덕희’에서 그는 박형사로 분했는데,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한 덕희(라미란)를 처음에는 외면했다가, 포기하지 않는 덕희의 모습에 감화돼 변해가는 인물을 그렸다. 내내 얄밉다가 뒤늦게나마 경찰의 본분을 지키려는 모습에 마음을 동하게 만든다.
선산을 둘러싼 갈등을 미스터리 장르로 풀어낸 ‘선산’에서 박병은은 선배 성준(박희순)에게 열등감을 갖고 있는 형사 박상민을 연기했다. 한때는 성준과 막역했던 사이였으나, 성준의 아들 일에 나섰다가 한쪽 다리를 못쓰게 된 뒤 깊어진 골로 인해 성준에게 애증을 느끼는 인물이다. 이 작품에서 박병은은 인물의 복잡한 내면을 설득력 있게 그리며 ‘시민덕희’는 또 다른 형사의 모습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