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대는 일마다 대박내는 인물, 최근 그가 선택한 것은 바로

1973

가수 임영웅은 음악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 압도적 1위에 등극하며 본격 유명해졌다. 이후에도 다양한 음악 활동을 하며 승승장구 중인데. 이런 그가 최근 영화 참여 소식까지 전했다. 작품은 노년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신작 ‘소풍’이다. 

영화 ‘소풍’은 임영웅의 참여 이후 다양한 예술가와의 협업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처럼 임영웅의 참여로 개봉 전부터 대박 조짐을 보이는 영화 ‘소풍’은 오는 설 연휴에 개봉한다. 

‘소풍’, 임영웅 자작곡 이어 나태주 시인 헌정시까지

영화 '소풍'의 한 장면.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소풍’의 한 장면.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나문희·김영옥·박근형이 주연하고 가수 임영웅이 삽입곡을 부른 영화 ‘소풍’이 음악과 문학 등 다양한 예술가와 협업해 눈길을 끈다.

설 연휴를 앞두고 2월7일 개봉하는 ‘소풍'(감독 김용균·제작 로케트필름)은 이미 임영웅의 자작곡 ‘모래 알갱이’를 삽입한 사실이 알려져 큰 화제를 모았다. ‘소풍’은 여기에 더해 ‘풀꽃시인’으로 불리는 나태주 시인과도 손잡았다.

나태주 시인은 ‘자세히 보아야 / 예쁘다/ 오래 보아야 / 사랑스럽다 / 너도 그렇다’는 시구로 유명한 ‘풀꽃’으로 널리 알려진 문인. 그는 ‘소풍’에 자신의 손글씨로 쓴 오프닝 타이틀과 시를 헌정했다.

나태주 시인은 ‘소풍’의 주연 김영옥과 맺은 특별한 인연 덕에 영화에 참여했다.

김영옥은 나태주 시인이 투병 끝에 건강을 회복한 뒤 쓴 에세이 ‘약속하건데, 분명 좋아질 거예요’의 오디오북 내레이션을 선보인 바 있다. 그는 ‘소풍’의 촬영 마지막 날 모든 스태프에게 나 시인의 책을 선물하기도 했다.

'풀꽃시인' 나태주의 손글씨가 담긴 '소풍'의 오프닝 타이틀.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풀꽃시인’ 나태주의 손글씨가 담긴 ‘소풍’의 오프닝 타이틀.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이에 나 시인은 오프닝 타이틀을 담은 손글씨를 내놨다. 제작사는 “나 시인은 ‘잠시 바람을 쐬며 야외를 거닐면서 휴식을 취하는 일’이라며 우리네 인생을 ‘소풍’이라는 관점으로 작품을 해석해 주었다”고 전했다.

나 시인은 또 ‘소풍’ 낙관과 함께 ‘하늘창문’이라는 시도 헌정했다.

앞서 ‘모래 알갱이’를 영화에 삽입한 임영웅은 나태주 시인의 시에 감명받아 ‘모래 알갱이’의 노랫말을 완성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모래 알갱이’는 서정적인 가사와 임영웅이 직접 분 휘파람이 영화의 분위기와 어우러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나문희와 김영옥은 이 같은 인연으로 지난 21일 임영웅의 경기 고양 콘서트장을 찾기도 했다. 특히 나문희는 지난해 12월 세상을 떠난 남편과 얽힌 추억을 담은 편지를 ‘일산에 사는 호박고구마’라는 이름으로 공개해 관객의 눈물을 자아냈다.

‘소풍’은 60년간 우정을 나눈 두 친구의 마지막 여행을 그린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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