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O 이야기로 계속되는 ‘서울의 봄’, 알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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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제작사, ‘김영삼의 하나회 해체’ 영화화

1280만 관객의 가슴을 뜨겁게 달군 영화 ‘서울의 봄’이 하나회 해체의 이야기로 계속된다.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을 기획하고 제작한 영화사 하이브미디어코프가 김영삼 정부가 이룬 하나회 해체를 다룬 영화 ‘YS 프로젝트'(가제)를 내놓는다. 국민의 희망이 집중된 서울의 봄을 무참하게 짓밟고 정권을 찬탈한 신군부 세력 하나회가 쌓은 기세 등등한 권력을 일거에 해체한 김영삼 정부 당시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극화하는 작품으로 알려졌다.

‘YS 프로젝트’는 작품의 방향과 주인공 캐릭터, 주요 내용에 관한 기획을 거쳐 현재 시나리오 집필 단계에 있다. ‘서울의 봄’ 초고 시나리오를 쓴 홍인표 작가가 제작사와 여러 의견을 나누면서 각본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하이브미디어코프의 김원국 대표는 최근 맥스무비와의 인터뷰에서 ‘YS 프로젝트’를 제작 중인 사실을 알리고 “중립적인 시선을 견지하면서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화 ‘서울의 봄’이 다룬 이야기 이후, 우리의 역사가 어떻게 흘러갔는지는 잘 알려져 있다.

막강한 권력을 쥔 하나회의 비호 아래 전두환, 노태우가 연이어 대통령을 역임했다. 이후 1993년 2월 대통령에 취임하고 문민정부를 시작한 김영삼 전 대통령은 취임 직후 하나회 해체를 기습적으로 시도했고 결국 성공을 이뤘다.

영화 ‘YS 프로젝트’는 그 과정에 기여한 인물들이 하나회 해체를 어떻게 이뤄냈는지를 다룬다.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하나회 해체 과정에 빠질 수 없는 인물들도 내세운다. 다만 아직 시나리오 집필 단계인 만큼 제작사는 구체적인 설정에 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번 ‘YS 프로젝트’ 제작은 ‘서울의 봄’을 잇는 또 한 편의 결정적인 현대사 영화로 주목받는다. ‘서울의 봄’이 역사의 흐름을 짓밟은 신군부의 도발, 이후 자행된 비극의 역사를 떠오르게 하면서 관객의 분노를 한껏 자극했다면 ‘YS 프로젝트’는 그들이 어떻게 해체됐는지를 그리면서 관객에 또 다른 카타르시스를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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