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고 탈 많던 ‘선남선녀’ 커플, 이들의 결말은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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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시즌2 온다… 임시완도 간절히 바란 ‘소년시대2’ 시동

1989년 충청도 부여를 배경으로 소년 소녀들의 뜨거운 청춘을 그린 ‘소년시대’가 출연진과 시청자의 간절한 바람대로 시즌2로 돌아온다.

최근 쿠팡플레이는 ‘소년시대'(극본 김재환·연출 이명우) 시즌2 제작에 관한 협의를 시작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시즌2 제작을 확정해 시기 등을 공표하지 않았지만 연내 후속편 제작은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소년시대’는 지난해 11월과 12월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한 10부작 드라마다.

임시완과 이선빈이 주연을 맡아 88서울올림픽이 끝난 직후 한적한 시골 학교인 부여농고에 모인 거친 10대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폭력이 난무하는 상황을 딛고 ‘지질했던’ 주인공 병태(임시완)가 온갖 우여곡절 끝에 용기와 정의의 이름으로 승리를 거머쥐는 이야기를 찰진 코미디로 풀어내 인기를 끌었다.

매주 금요일마다 2편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던 시즌1는 회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얻었고,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됐다. 1편에서 이어지는 후속편 제작에 대한 바람은 주연 배우들도 예외없이 밝혔다.

특히 주인공 임시완은 기회가 닿을 때마다 시즌2 제작을 바랐고, 최근 JTBC ‘뉴스룸’에 출연해서는 또 다시 “시즌2를 열렬히 원한다”고 적극적으로 밝혔다.

생방송 뉴스 자리에서 임시완은 ‘소년시대’를 연출한 이명우 PD를 향해 “감독님! 너무 기다리고 시간을 지체하면 ‘소년시대’가 아니라 ‘청년시대’가 된다”며 극중 소화했던 충청도 사투리로 “늙어 죽겄슈~ 노년시대 찍으면 되겠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실 시즌1의 종영 직전부터 시즌2 제작 가능성은 유력하게 전망됐다.

시즌1이 시청자로부터 얼마나 관심을 받는지 여부에 따라 시즌2가 가능하다고 밝힌 이명우 PD의 ‘조건’은 이미 충족된 상황. 김재환 작가와 시즌2에 대한 대략적인 아이디어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시즌1 말미, 다음 이야기에 대한 여지도 남겼다.

부여농고의 패권을 쥔 병태 앞에 전학을 온 새로운 인물이 나타났고, 서로를 향한 감정을 확인한 병태와 흑거미(이선빈) 사이를 부여의 소피마르소(강혜원)가 방해하는 듯한 분위기를 풍기면서 이들의 삼각관계를 에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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