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천사 션, 14년 꿈 이뤘다…루게릭요양병원 ‘첫 삽’
가수 션이 지난 14년 간의 꿈이었던 국내 최초 루게릭요양병원을 건립한다.
17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션이 공동 대표직을 맡은 승일희망재단은 지난 13일 경기도 용인에서 루게릭요양병원 착공식을 진행했다.
이는 지난 2009년 박승일 전 농구 코치를 처음 만나고 2011년 힘을 합쳐 승일희망재단을 설립한 이후 약 14년 만의 결실이다.
션은 그간 병원 건립을 위해 각종 캠페인·챌린지를 활발히 펼쳐왔고 올해에도 ‘2023 춘천마라톤’ ‘2023 미라클365 아이스버킷 챌린지 런’ ‘통영 철인 3종 경기’ 등 꾸준히 참여하며 5억5000만원 이상의 금액을 기부했다.
션은 “정말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박승일 대표와의 약속을 비롯헤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기에, 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많은 루게릭 환우들과 그 가족분들의 꿈에 한 발자국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루게릭요양병원은 내년 12월 개원을 목표로 경기도 용인시에 건립되며, 완공이 되고 나면 약 76개 병상과 재활치료시설을 갖춘 국내 최초의 루게릭요양병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