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가족’, 개봉 전인데 잇단 해외 초청…어떤 작품이기에
허진호 감독의 새 영화 ‘보통의 가족’이 해외 영화제에 잇단 초청을 받으며 개봉 전부터 주목받고 있다.
‘보통의 가족’은 내년 1월4일부터 15일까지 12일간 열리는 제35회 팜스프링스 영화제의 컨트리 포커스 부문에 초청됐다.
허진호 감독이 영화제에 직접 참석해 관객과 만난다.
팜스프링스 영화제는 미국 캘리포니아 코첼라밸리에서 개최하는 북미 유명 영화제로, 해마다 세계 각국 영화들을 초청해 상영한다.
‘보통의 가족’이 초청된 컨트리 포커스는 매년 한 국가씩 선정해 기대작 및 화제작을 상영하는 부문이다. 올해는 한국이 선정돼 ‘보통의 가족’과 ‘거미집’ ‘콘크리트 유토피아’ ‘잠’이 함께 초청을 받았다.
‘보통의 가족’에 대해 팜스프링스 영화제 측은 “드라마와 격렬함이 잘 어우러진 맛있는 요리 같다”며 “허진호 감독은 인물들의 이해관계를 극적이면서 아이러니한 재미로 펼쳐낸다”고 평가했다.
앞서 ‘보통의 가족’은 토론토국제영화제, 밴쿠버국제영화제, 하와이국제영화제, 런던한국영화제, 파리한국영화제, 스톡홀름영화제 등의 초청을 받았다.
‘보통의 가족’은 서로 다른 신념을 가진 두 형제 부부가 끔찍한 비밀을 마주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설경구가 형 재완 역을, 장동건이 동생 재규 역을 연기했다. 김희애는 재규의 아내 연경 역을, 수현이 재완의 아내 지수 역을 맡는다.
이 영화는 네덜란드의 인기 작가 헤르만 코흐의 베스트셀러 ‘디너’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천문:하늘에 묻는다’ ‘덕혜옹주’ ‘호우시절’ ‘봄날은 간다’ ‘8월의 크리스마스’의 허진호 감독이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