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ETF워치]레버리지 팔고 미국으로…개미, S&P500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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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미국 대표지수 ETF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반면 국내 대표지수와 레버리지 ETF는 순매도 상위권에 올랐다.
운용사별로는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전체 ETF 순자산 증가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상품별로는 반도체 ETF의 순자산 증가가 두드러진 가운데 머니마켓 ETF도 주목 받았다.개인, 미국 대표지수 ETF 집중 매수
3일 ETF체크에 따르면 지난 9월 한달 동안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S&P500으로 순매수액은 4733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나스닥100과 KODEX 미국S&P500이 각각 2561억원, 254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피가 박스권에 갇히자 개인들이 미국 대표지수 ETF로 향한 것이다.
커버드콜 ETF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운용의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에 2116억원, 삼성운용의 KODEX 200커버드콜액티브에 1776억원의 개인 순매수가 들어왔다.
반면 국내 대표지수와 레버리지 상품에서는 개인의 매도세가 나타났다. 개인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00을 3151억원어치 순매도했고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에서도 2153억원을 순매도했다.
상반기 자금이 대거 몰렸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도 순매도 상위권에 올랐다.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와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를 각각 1760억원, 1433억원 순매도했다. SOL AI반도체TOP2플러스도 1403억원 순매도했다.ETF 순자산 7.5조 증가…삼성·미래가 88% 차지
금융투자협회 통계시스템 프리시스에 따르면 국내 ETF 순자산총액은 9월 말 기준 457조7255억원으로 지난 8월 말(450조2412억원)보다 1.7%(7조4843억원) 증가했다.
운용사별로는 삼성운용의 순자산총액이 178조4891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4조4278억원 늘었다. 시장 점유율도 38.7%에서 39.0%로 0.3%포인트 높아졌다.
개별 상품 가운데 KODEX 머니마켓액티브의 순자산총액이 1조8039억원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KODEX 미국나스닥100은 6419억원, KODEX 반도체는 4954억원 증가했다. 반면 KODEX 코스닥150은 1872억원 감소했다.

미래에셋운용의 순자산총액은 143조548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2조1899억원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은 31.4%를 유지했다.
미래에셋에서는 반도체 상품과 미국 지수형 상품의 순자산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TIGER 반도체TOP10의 순자산총액이 7482억원 늘었고 TIGER 미국나스닥100과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도 각각 5149억원, 4937억원 증가했다. 반면 TIGER 코리아TOP10은 1329억원 줄었다.
삼성과 미래에셋의 순자산 증가액은 총 6조6177억원으로 전체 증가액의 88.4%를 차지했다. 두 회사의 합산 시장 점유율도 8월 말 70.1%에서 9월 말 70.4%로 높아졌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순자산총액은 33조2254억원으로 한 달 새 3826억원 증가했다. ACE 머니마켓액티브가 1862억원, ACE AI반도체TOP3+가 1745억원 증가했다. 반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효자 상품으로 꼽히는 ACE KRX금현물은 2563억원 감소했다.
그 외에도 반도체 ETF의 순자산 증가가 눈에 띄었다. 신한자산운용의 SOL AI반도체소부장과 SOL AI반도체TOP2플러스는 각각 1836억원, 1667억원 늘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Fn K-반도체도 2034억원, 한화자산운용의 PLUS 글로벌HBM반도체는 1105억원 증가했다.
KB자산운용의 전체 ETF 순자산총액은 34조8068억원으로 한 달 새 2233억원 줄었다. 점유율도 7.8%에서 7.6%로 낮아졌다. 하나자산운용은 1057억원, 한화운용은 183억원 감소했다.
반면 우리자산운용의 순자산 증가율이 6.9%로 가장 높았다. AI·반도체 ETF 잇따라 상장…머니마켓도 흥행
지난달 신규 상장한 ETF는 모두 13개다. AI·반도체 관련 상품과 그룹주, 채권혼합형 상품 등이 새로 시장에 나왔다.
신규 상품 가운데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큰 상품은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MIDAS 머니마켓액티브다. 국공채와 회사채, 기업어음(CP) 등 단기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ETF로 지난달 1일 상장했다. 상장 한 달 만에 순자산 2593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관련 상품으로는 삼성운용의 KODEX 미국AI메모리TOP2플러스, 한화운용의 PLUS AI반도체소부장액티브와 PLUS 코리아HBM반도체, KB운용의 RISE 글로벌AI낸드메모리반도체 등이 상장했다. 지난달 15일 상장한 KODEX 미국AI메모리TOP2플러스는 9월 말 순자산 746억원을 기록했다.
삼성과 SK그룹을 함께 담은 상품도 나왔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지난달 1일 KIWOOM 삼성SK그룹TOP4+, KB운용은 22일 RISE 삼성SK그룹을 각각 선보였다. 9월 말 순자산은 각각 370억원, 731억원이다.
미래에셋운용은 지난달 8일 미국 S&P500지수와 미국 단기국채를 절반씩 담는 TIGER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을 상장했다. 9월 말 순자산은 543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