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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배당의 거대한 ‘낙수효과’…코스피 배당도 최대 6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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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18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노동조합과 사측의 막판 협상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수원 삼성전자 본사 모습./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삼성전자가 발표한 현금배당이 실현될 경우 그 낙수효과로 코스피 전체의 배당규모도 최대 60%까지 증가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전자의 배당이 주주이자 관계사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물산의 배당증가 및 배당수익률 증가로 이어지고, 이것이 시간차를 두고 다시 관계사의 주주인 KCC 등의 코스피 전체의 배당수익률 증가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3일 삼성전자 주주환원 분석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배당 확대는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에 직접 반영되고, 삼성물산을 통해 KCC로 전달되는 구조”라며 “관계사 배당수익률도 동반상승하며 수취배당 연계성이 높은 삼성물산과 KCC에서 배당 낙수효과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삼성전자 주식을 의미 있게 보유한 상장하는 삼성생명(8.51%), 삼성화재(1.49%), 삼성물산(5.11%)이다. KCC는 삼성전자를 직접보유하진 않지만 삼성물산 지분 10.49%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물산이 배당을 받으면 KCC에게도 배당 낙수효과가 이어지는 구조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배당이 결국 코스피 배당확대로 연결된다면서 “삼성전자 전체 현금배당을 70조·90조·110조원으로 가정하면 현재 합산배당 전망치 50조4000억원 대비 19조6000억원~59조6000억원 증가하고 이 중 삼성전자 보통주 배당은 17조3000억원~52조7000억원, 관계사 4개 기업의 보통주 재배당은 1조5000억원~5조7000억원 증가할 전망”이라며 “코스피 (전체) 보통주 배당은 현재 97조3000억원에서 116조1000억원~155조7000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기존 전망 대비 19.4%~60%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 포함 5개사가 코스피 전체 배당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6년 기준 49.3%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2026년 총 주주환원을 90조~110조원으로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3분기에 정규배당을 포함한 약 30조원의 현금배당을 우선 실시하고, 세부 규모는 10월말에 확정할 예정이다. 잔여 52조6500억원~72조6500억원의 주주환원 방식과 규모는 내년 1월에 결정한다.

김 연구원은 “금융계열사의 삼성전자 지분율 규제로 보통주 자사주 소각에 제약이 있는 만큼, 보통주 소각 확대 시 금융계열사의 지분 조정부담이 발생한다”며 “잔여 재원 중 현금배당 비중이 관계사와 코스피 배당 확대를 결정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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