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업소 6개동 철거 완료
경기 파주시는 지난 20일 파주읍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성매매업소 1동에 대한 철거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철거 후 내부 모습이 드러난 업소 건물은 주변 업소에 비해 크기가 2배에 달해 무려 40여 개의 방과 거실에서 성매매에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곳 성매매집결지 일대에서 이뤄지던 성매매 산업의 규모를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시는 올해부터 성매매 업소를 매입한 후 철거하여 성매매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철거된 부지에 시민 교육 등을 위한 새로운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집결지 내 반(反)성매매 분위기가 확산되어 성매수자들의 출입도 차단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까지 시는 총 6개동을 매입해 철거를 완료하고, 철거된 부지를 활용해 전시공간 및 반(反)성매매 교육장 ‘성평등 파주’와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의 역할을 수행할 ‘치유텃밭’을 조성했다. 나머지 1동은 순찰거점 및 주차장을 추가로 설치해 시민들의 성매수자 차단 ‘올빼미 활동’ 캠페인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현재까지 매입한 성매매 업소 6개동 외에도 업소 건물들을 하나 하나 매입, 계속 철거하는 방식으로 올해 안에 성매매집결지 완전 폐쇄라는 정책의 목표를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처음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추진할 때, 많은 의구심과 반대가 있었지만 서서히 철거되는 성매매 업소를 보니 결실이 보이기 시작한다”며 “반드시 성매매집결지를 폐쇄해 불법의 역사를 끊어내고, 파주의 균형발전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방 안규백 등 이재명 정부 초대 11개 부처 장관 인선…농식품부 송미령은 유임
- 김용태 “당이 변화할 생각 없다면 전당대회 출마 의미 없어”
- 농림·해수·환경·고용 장관 ‘파격 인선’…뒷배경에 쏠리는 이목
- “트럼프, 나토 회의서 韓·日 등 4국과 회담 준비”…李대통령 불참
- [프로필]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유임…정권 교체에도 현직 유지한 첫 사례
- 김장겸, ‘황혼육아 지원법’ 발의…”조부모의 손주양육 국가가 지원”
- 李대통령, 서유기 파초선 언급…”작은 부채에 세상 격변, 권력이 그런 듯”
- 박수영 “李정부 햇빛·바람연금? ‘잿빛’ 될 공산 커”
- [속보] 여야, 26일 본회의 개최 합의
- 여야, 김민석 청문회서 자료제출 공방…金 “한덕수 전례 따랐다”
경제 랭킹 인기글
경제 최신 인기글
-
“피 같은 돈 21조 쪽쪽 빨아먹고도 모자랐나”… 대통령까지 ‘분노 폭발’, 서민들 등골 노린다
-
“대한민국은 역시 부동산의 나라인가” … 주식·코인보다 이곳에, ‘짠희’ 임원희도 선택한 투자처의 정체
-
“절반이 일반인과 결혼?” … 대기업 총수 자녀 최근 10년 변화, 외국인·일반 직장인 배우자 급증
-
“결국 사장이 없어도 돌아가는 회사” … 성공 사업가 DNA 분석, 시스템 구조화·자동화가 장기 성공 비결
-
한국 이겨보겠다더니 “이게 무슨 망신”… 예상 못한 전개에 중국 지도부까지 ‘허둥지둥’
-
“2040년엔 37.8%까지 증가” … 여성 가장 가구 급증, 경제적 현실과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