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월간 재정동향 6월호 발표
법인세 13조원, 소득세 3.5조원 증가 영향
1차 추경 5월 누계에…국고채 규모 커질 전망

실질적인 나라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가 지난 4월 기준 46조1000억원 적자를 냈다. 관리재정수지 규모는 다소 줄어들기는 했으나 적자 규모는 역대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일 국회를 통과한 1차 추가경정예산안의 재원조달을 위한 국채가 포할될 시 적자폭은 더 커질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12일 ‘월간 재정동향 6월호’을 통해 누적 재정 상황을 설명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지난 4월말 기준 총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7조7000억원 증가한 231조1000억원이다.
국세수입은 142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조6000억원 증가했다. 법인세 13조원, 소득세 3조5000억원, 부가세 6000억원 늘어난 영향이다.
세외수입은 지난해 대비 4조원 증가한 15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금수입은 73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9000억원 감소했다.
총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1조9000억원 증가한 262조3000원으로 집계됐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4월 누계 통합재정수지는 31조2000억원 적자 상태다.
사회보장성기금수지 14조8000억원 흑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46조1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4월 누계 관리재정수지 규모는 46.1%로 2024년(65.4%), 2020년(56.6%) 이후 세 번째로 높다. 관리재정수지는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기금, 사립학교교직원연금기금, 고용보험기금, 산업재해보상보험및예방기금 등 사회보장성 기금의 수지를 제외한 금액으로 사실상의 나라살림을 의미한다.
통합재정수지는 15조8000억원, 관리재정수지는 18조5000억원 각각 개선됐다.
4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 잔액은 1197조8000억원이다.
5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9조원이다. 국고채 금리는 미국 무역협상 진전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완화, 미국 재정적자 확대 우려에 따른 글로벌 금리 상승 등의 영향을 받았다.
1~5월 국고채 발행량은 100조2000억원으로 연간 총 발행한도의 48.4% 수준이다.
5월 조달금리는 2.47%로 전월(2.56%) 대비 하락했다. 응찰률도 257%로 전월(274%) 대비 떨어졌다.
5월 외국인 국고채 순투자는 9조1000억원 순유입됐다.
한편,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1차 추경의 경우 5월 누계에 반영될 예정이다. 재정수지 적자는 국고채를 통해 충당됨에 따라 1차 추경이 반영되면 국고채 발행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황희정 재정건전성과 과장은 “13조8000억원 규모의 1차 추가경정예산의 경우 5월 수입과 지출 등을 고려해 5월 누계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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