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폭 전월 比 34억달러 축소…전년 동기 대비 확대
상품수지 흑자(89억9000만달러) 전월 대비 소폭 증가
수출 1.9% 늘고 수입 5.1% 감소하며 흑자 기록

올해 4월 경상수지가 57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4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4월 경상수지는 57억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흑자폭은 전월(91억4000만달러) 대비 축소됐으나, 전년 동기(14억9000만달러)와 비교하면 확대됐다.
항목별로는 상품수지 흑자(89억9000만만달러)가 전월(84억9000만달러) 대비 소폭 증가했다.
수출(585억7000만달러)은 전년 동월 대비 1.9% 늘었고, 수입(495억8000만달러)은 5.1% 감소하며 흑자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수출은 반도체 수출 증가세가 확대되는 등 IT품목의 호조가 지속됐으며, 비IT품목도 자동차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의약품, 철강 등이 늘어나면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EU(18.4%), 동남아(8.6%), 중국(3.9%)에서 호조를 보인 반면 미국(06.8%), 일본(-5.3%)에서 고전했다.
수입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원자재의 감소세가 확대됐고, 소비재 수입도 줄면서 감소로 전환했다.
서비스수지는 28억3000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전월(22억1000만달러) 보다 적자폭이 확대됐다.
서비스수지 가운데 여행수지(-5억달러)는 봄철 외국인 국내여행 성수기(3~5월) 영향으로 적자폭이 축소됐다. 운송수지(-1000만달러), 기타사업서비스수지(-15억1000만달러)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1억9000만달러) 배당소득수지(-6억5000만달러)를 중심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자소득수지(6억9000만달러) 역시 흑자 폭이 전월(8억달러)과 비교해 줄었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3월 중 45억1000만달러 늘었다. 직접 투자에서 내국인 해외투자가 30억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3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123억3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21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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