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머신러닝도 실험적 통계 포함…품질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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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입주해 있는 정부대전청사 전경
통계청이 입주해 있는 정부대전청사 전경

정부가 빅데이터·머신러닝 등 아직 미완성이지만 시의성·활용도가 높은 통계를 실험적 통계의 일종으로 포함한다. 품질분과위원회를 신설해 통계에 대한 품질관리도 강화한다.

 

통계청은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제21차 국가통계위원회를 서면으로 개최하고 국가통계 관리체계 개편, 2025 국가통계 발전 시행계획 등 2건의 안건을 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직 완성되지 않았으나 시의성·활용도가 높은 실험적 통계 대상을 확대해 시의성 있는 통계 생산을 촉진한다. 빅데이터와 같은 새로운 유형의 데이터나 머신러닝 등 새로운 방식으로 작성하는 통계도 포함될 예정이다.

통계품질개선 관련 이슈를 중점적으로 논의하는 품질분과위원회 신설 등으로 국가통계품질관리 실효성을 강화해 국가통계의 신뢰성을 높인다.

통계 품질개선 컨설팅은 연간 5종에서 10종으로 늘리고, 통계예산 사전 검토시 품질진단결과 활용할 예정이다. 이미 수집된 자료를 활용해 작성하는 비조사통계 특성을 감안해 승인 항목·시기·방법 등 관리체계 간소화한다.

정부는 내년 3월까지 국가통계위원회 품질분과위원회를 운영하고 상반기 중으로 통계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한다.

지난 2022년 수립한 ‘제3차 국가통계 발전 기본계획’에 따라 86개 과제를 향후 3년간 추진한다. 정책수요 높은 분야의 통계등록부 신규 구축 및 지역별 분절적서비스 중인 통계데이터 플랫폼 일원화한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2025 인구주택총조사 기본계획’, ‘2025 농림어업총조사 기본계획’, ‘저출생 통계지표 구축’ 등 3건도 심의했다.

‘2025 인구주택총조사’는 인구, 주택과 관련된 사회 변화를 조사 항목에 적극 반영하고, 조사 전 과정을 디지털화 해 조사의 효율성도 높인다.

‘2025 농림어업총조사’는 스마트농업 등 농산어촌의 환경변화를 반영하고 향후 등록센서스 전환을 준비한다.

저출생 현황 파악 및 데이터 기반 저출생 정책지원을 위해 출산현황, 결정요인, 정책제도 3대 영역, 하위 9개 부문의 61개 지표를 최종적으로 선정, 순차적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출생아수, 평균초혼연령 등 출산현황 ▲청년층 소득구간별 분포, 부모별 자녀돌봄시간 등 결정요인 ▲임대주택 공급현황, 유연근무 이용률 등 정책제도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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