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CBAM 대응, 정부가 밀착 지원…교육·연수 프로그램 마련 등 지원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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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EU CBAM 대응 설명회 개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2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EU CBAM 대응 중소기업 지원방안 발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시스

정부는 30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관계부처(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환경부·관세청)와 유관기관 합동으로 제2회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 4월 부산·경남권에서 개최된 제1회 정부 합동 설명회에 이어 이번 설명회는 수도권에 소재한 중소기업의 CBAM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나라 2023년 CBAM 대상기업 중 과반수가 수도권에 소재하고 있는 만큼 이번 설명회는 기업 관계자 300여명이 사전 신청했다.

특히 세아베스틸에서 실제 제도를 이행하는 기업 입장에서의 준비사항 등 대응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돼 제도 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도움이 됐다.

정부는 앞으로 기업 대상 설명회와 병행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유관기관을 통해 CBAM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마련·제공한다. 자유무역협정(FTA)종합지원센터를 활용한 기업 지원도 추진해 나간다.

또한 탄소배출량 신고 관련 우리 기업의 건의사항을 EU에 전달하고, 향후에도 EU와 제도 개선을 지속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심진수 산업부 신통상전략지원관은 “유럽연합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변화를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회로 활용해나가자”며 “앞으로도 정부는 기업의 탄소배출 측정 및 저감 역량 향상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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