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찾은 농식품부…“삼계탕 수출 전폭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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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 물가 안정 협조 요청

관련 산업 수출 애로사항 논의

하림에서 지난 2016년 삼계탕을 수출하는 모습. ⓒ뉴시스 하림에서 지난 2016년 삼계탕을 수출하는 모습. ⓒ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가 삼계탕 수출에 대한 지원과 국내 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한 기업 방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전북 익산시 소재 ㈜하림 생산공장을 삼계탕·라면 수출 관계자를 격려하고 수출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2월 말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K-Food+ 수출혁신 전략에 따라 수출기업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해소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2월 말 기준 우리 농식품 수출은 14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0% 상승한 수치다.

국내 닭고기 가공 1위 기업인 하림은 2014년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 삼계탕을 수출한 이래, 미국 시장 삼계탕 수출의 4분의 3을 맡고 있는 선도 기업이다.

2023년 우리나라 삼계탕의 전세계 대상 수출액 기준으로 1억6600만 달러 중 하림이 7400만 달러를 차지(44.5%)하고 있다. 명실상부한 삼계탕 수출 1위 기업인 셈이다. 최근에는 삼계탕 이외에 라면 수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림 관계자는 “주요 수출 품목인 삼계탕의 대부분을 미국 시장에 수출 중이다. 지난해 12월 유럽연합(EU) 시장으로 삼계탕 검역 협상이 타결된 점은 시장 다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림은 5월 초 EU에 삼계탕 초도수출을 준비하고 있다. 향후에도 안정적으로 수출이 이뤄지도록 위생기준 충족 노력 등에 정부가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라면 또한 다양한 시장으로의 진출을 준비 중이다. 고기 성분이 포함된 가공식품도 미국으로 수출될 수 있도록 정부에 요청했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수출 판촉, 해외 시장 정보 제공, 현지 유력 구매업체 발굴 등 지원과 관심은 물론 정부 간 검역 이슈 등 수출 현장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해 나가겠다”며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현지화 제품 개발, 주요 유력 매장 입점 확대 등 신시장 개척 노력과 동시에 국내 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2월 축산물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1.5% 하락하고, 전년 동월비 1.1% 상승에 그치는 등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3월 중순 현재 계란 소비자가격은 6167원(특란 30구), 닭고기는 6016원(생닭 1kg), 돼지고기는 2251원(삼겹살 100g)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월 대형마트 계란 판매액과 판매량은 전년 대비 각각 7.1%, 12.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권 실장은 “지난해 축산농가와 계열사 중심 책임 방역을 통해 가축전염병 발생이 크게 감소했고 축산물 물가 안정에도 기여했다”며 “올해도 축산물 물가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하림도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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