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채권시장 심리 2월과 비슷한 수준 유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사옥 전경. ⓒ금융투자협회
채권 전문가들이 만장일치로 2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2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4년 3월 채권시장지표(BMSI)’에 따르면 BMSI 설문응답자 100%는 2월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조사기간은 이달 8일에서 15일이며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188개 기관·847명)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55개 기관 100명이 응답했다.
업무별로는 운용(펀드매니저·트레이더 등) 26명, 중개(브로커·IB업무자 등) 5명, 분석(애널리스트·이코노미스트·RM업무자 등) 27명, 기타 42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종합 BMSI는 93.5으로 전월(94.6)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한·미 소비자물가지표가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1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줄어들어 3월 채권시장 심리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BMSI는 설문문항에 대한 답변인원의 응답으로 산출하며 100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며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함을 의미한다. 반대로 100이하일 경우 채권시장의 심리가 위축돼 있음을 뜻한다.
종합 BMSI 추이. ⓒ금융투자협회
금리전망 BMSI는 81.0로 전월(90.0) 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15%가 금리하락에 응답헤 전월(24%) 대비 9%포인트 하락했고, 금리보합 응답자 비율은 51%로 전월(42%) 대비 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BMSI는 96.0로 전월(119.0) 대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12%가 물가상승에 응답래 전월(5%) 대비 7%포인트 상승했고, 물가하락 응답자 비율은 8%로 전월(24%) 대비 1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BMSI는 108.0으로 전월(104.0) 대비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10%가 환율 상승에 응답해 전월(13%) 대비 3%포인트 하락했고 환율보합 응답자 비율은 72%로 전월(70%) 대비 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