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위크, 글로벌 패션 중심지로의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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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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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2025 봄/여름 시즌을 미리 만나볼 수 있었던 서울패션위크가 5만여 명의 방문자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K-패션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 이번 행사에는 92개의 국내 브랜드와 117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해 총 1,354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시즌의 수주상담액은 6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직전 시즌 대비 6.6% 증가한 성과를 올렸다. 이러한 성과는 서울패션위크가 글로벌 패션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했다. 참가 바이어들은 한국 브랜드의 다양성과 퀄리티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으며, 이번 시즌 더 많은 브랜드와의 협업 가능성을 탐색했다고 한다.

서울시는 이번 성과가 기존의 성공적인 수주 실적을 기록한 바이어들에게 집중함과 동시에 미국과 유럽의 신규 바이어 발굴을 목표로 한 전략이 주요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바이어들의 국내 브랜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쇼룸 투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 것이 수주 성과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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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패션위크에서는 다양한 국내 브랜드들이 빛을 발했으며, 이 중 4개의 브랜드는 9월 말에 열리는 뉴욕의 코테리 뉴욕 박람회에 참가해 미주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특히, 이 무열 디자이너의 ‘유저’ 컬렉션을 비롯해 여러 브랜드들이 새로운 기술과의 협업을 통해 K-패션의 혁신성을 보여주었다.

이청청 디자이너의 브랜드 ‘라이’는 LG디스플레이와 협력해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의상에 적용, 패션과 기술의 결합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이성동 디자이너의 ‘얼킨’은 디즈니와의 콜라보를 통해 새로운 디즈니 캐릭터 컬렉션을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다.

서울패션위크는 DDP 외에도 다양한 서울의 랜드마크에서 패션쇼를 진행해 패션과 도시의 조화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서울의 현대적이고 역사적인 장소에서 K-패션의 독창성과 창의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국내 패션 브랜드들이 더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서울패션위크의 성공적인 마무리는 K-패션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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