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 폐섬유로 만든 혁신 컬렉션 출시…’지속 가능한 패션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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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라(Z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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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패션 브랜드 자라(ZARA)가 지속 가능한 패션을 향한 발걸음을 다시 한 번 내디뎠다. 15일(현지시간), 자라는 미국 폐섬유 재활용 기업 설크(Circ)와 협업해 여성용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재활용 소재만을 사용한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컬렉션은 자라와 설크가 두 번째로 함께 작업한 결과물이다. 지난해 첫 협업에서는 재활용 폴리에스터와 라이오셀(lyocell)을 결합한 신소재를 선보였고, 이번에는 ‘설크 라이오셀(Circ Lyocell)’이라는 혁신 소재만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설크 라이오셀은 섬유 폐기물에서 셀룰로스 성분을 재생해 만든 소재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천연 목재 펄프에서 추출된 일반 라이오셀에 견줄 만한 높은 품질을 자랑한다. 자라의 새로운 컬렉션은 이 혁신 소재를 바탕으로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구현해냈다.

/사진=자라(Z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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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컬렉션은 원피스, 스커트 등 총 4가지 제품으로 구성되었다. 클래식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이 제품들은 실크처럼 부드러운 촉감과 소재 특유의 깨끗한 느낌을 살려내며, 자라의 디자인 철학과 지속 가능성을 결합한 좋은 예가 되고 있다.

이 컬렉션은 자라의 모기업 인디텍스(Inditex)가 지속 가능한 패션을 실현하기 위해 설크와 맺은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탄생했다. 두 회사는 섬유 폐기물의 순환성을 높이고 새로운 소재 개발을 위한 연구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설크의 CEO 피터 마제라노우스키는 이번 컬렉션에 대해 “지속 가능한 소재를 광범위하게 활용하자는 목표를 실현한 결과물”이라며, 자라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패션 산업의 자원 순환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라는 이미 여러 차례 지속 가능한 패션을 위한 노력을 보여주었다. 지난해 ‘애슬레틱즈(Athleticz)’ 라인에 혁신 소재를 도입한 데 이어, 올해 초 독일의 화학 기업 바스프(BASF)와 공동 개발한 소재로 만든 재킷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자라(Z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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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자라와 설크의 두 번째 협업 컬렉션은 8월 15일부터 자라의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속 가능한 패션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들에게는 이번 컬렉션이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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