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과 김고은, 연기 파티 예약한 ‘자백의 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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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사건을 둘러싼 두 여성의 핏빛 연대기를 그린 〈자백의 대가〉 캐스팅이 드디어 확정됐습니다. 송혜교와 한소희의 만남으로 화제의 기대작으로 꼽혔으나 지난해 5월 두 사람이 동시에 하차하면서 미궁 속으로 빠졌는데요. 올해 초, 전도연과 김고은이 출연을 검토 중이라는 새로운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2015년 개봉한 〈협녀, 칼의 기억〉에서 엄마와 딸로 만났던 두 배우가 9년 만에 재회하게 된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았죠.

넷플릭스가 공개한 대본 리딩 현장에는 전도연과 김고은을 비롯해 박해수, 진선규가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전도연은 남편을 살해한 용의자로 몰린 윤수 역을, 김고은은 윤수 앞에 홀연히 나타난 의문의 사이코패스 모은 역을 맡았습니다. 상대의 마음을 얼마나 적나라하게 꿰뚫어 보는지 ‘마녀’라고 불리는 모은이 어떤 이유로 윤수에게 접근했는지 궁금해지는군요. 박해수는 냉정하고 올곧은 검사 백동훈을, 진선규는윤수의 친구이자 변호사로 그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함께 고군분투하는 장정구를 연기합니다.

올 하반기 JTBC〈낮과 밤이 다른 그녀〉, SBS 〈굿파트너〉, 영화 〈리볼버〉와 〈빅토리〉 등 여성 투톱물이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데요. 전도연과 김고은이 〈자백의 대가〉로 그 열기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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