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클럽맨이 단종될 예정이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외신은 미니의 브랜드 책임자 스테파니 부어스트(Stefanie Wurst)가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클럽맨 모델이 단종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는 탑기어와의 인터뷰에서 “클럽맨을 사랑한다. 하지만 큰 차량 컨셉으로서 우리는 새로운 컨트리맨과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니 5도어 모델은 컨트리맨만 살아남게 되며, 클럽맨은 단종 수순을 밟게 될 예정이다. 미니 클럽맨은 지난 2007년 브랜드 라인업에 다시 도입됐으며 처음에는 3.5개의 문이 달린 모델로 출시됐다. 이후 클럽맨은 더 큰 5도어 모델로 발전했다.
미니는 “브랜드의 라인업 공간이 꽉찼다고 말하지는 않겠지만 클럽맨의 자리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향후 출시할 에이스맨은 더 작은 컨셉이지만 5도어는 컨트리맨과 에이맨이 클럽맨의 빈자리를 잘 채울 것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 판매 수치에 따르면 컨트리맨은 클럽맨보다 두 배 많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결정은 미니가 미래 전동화를 위해 전체 라인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 가운데 하나로 보인다. 비록 전체 라인업이 2030년까지 순수 전기차로 공급되지는 않지만 이미 신형 미니와 신형 미니 컨트리맨을 선보였으며, 곧 미니 에이스맨을 공개할 계획이다.
2022년에 콘셉트카로 앞서 공개된 바 있는 에이스맨은 컨트리맨보다 작은 체구지만 소형 크로스오버 부문에서 경쟁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을 암시한다. 디자인에 초점을 맞춘 이 모델은 미래 구매자에게 스타일리시하고 프리미엄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니 클럽맨은 현재 한정판 파이널 에디션 패키지로도 제공되고 있다. 이 패키지는 약 1만 달러()를 추가하고 고급스러운 트림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단 1,969대만 생산되어 판매될 예정이다.
-MOTOR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