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85%”…4% 디젤은 ‘조만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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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기아(대표 송호성닫기송호성기사 모아보기)가 17일 출시한 중형SUV 쏘렌토 4세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는 가솔린·하이브리드·디젤 등 3가지 엔진 라인업을 갖췄다. 지난주 나온 경쟁 모델 현대차 싼타페 5세대 풀체인지(완전변경)가 디젤 모델을 단종시킨 것과 다르다. 하지만 쏘렌토도 다음 풀체인지가 나오는 2~3년 후엔 디젤을 없앨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 광진구 워커힐에서 열린 신형 쏘렌토 공개 행사에서 기아 김철웅 국내상품2팀장은 “신형 쏘렌토 출고요청 고객 가운데 85%가 하이브리드”라며 “디젤은 3~5%로 굉장히 미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올해 쏘렌토 판매량에서도 하이브리드 비중은 65%에 육박한다. 이미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쏘렌토 하이브리드 인기가 더욱 치솟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럼에도 이 팀장은 디젤을 단종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상품성 개선(페이스리프트)이라는 특성상 기존 파워트레인으로 가는 게 효율적”이라며 “당분간은 유지한다”고 했다.

또 “수요가 줄었더라도 특유의 토크와 마력을 원하는 고객이 남아있다는 걸 감안했다”고 덧붙였다

신형 쏘렌토 국내 판매 목표에 대해서 그는 “연간 7만대”라고 밝혔다. 쏘렌토는 5세대 모델이 출시된 2020년부터 연 7~8만대 판매로 싼타페를 압도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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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85%”…4% 디젤은 ‘조만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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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쏘렌토는 디자인 변화는 크지않다. 단 기존에 램프 아래 위치한 주간주행등(DRL)을 위로 옮기는 등 최소한 변화로 확 달라진 인상을 내도록 했다. 기능적으로는 12.3인치 계기판과 12.3인치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가 곡선으로 연결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스마트크루즈컨트롤을 켠 상태에서 방향지시등을 켜면 그 방향으로 스스로 차선을 바꾸는 HDA2, e하이패스·빌트인캠2·디지털키2와 확장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 등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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