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토스 디자인을 입고 세련된 모습으로 변신, 기아 모닝 페이스리프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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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퍼 출시 이후 경차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경차 수요가 증가한 데는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도 이유로 들 수 있는데, 옛날에는 싼 차라는 인식이었지만 지금은 크기는 작지만, 상품성은 알차게 구성된 합리적인 시티카로 인식하고 있다. 또한 밴 모델이 존재해 자영업자 수요도 꽤 존재한다. 그래서 경차 가격이 많이 올라갔어도 수요를 꽤 일정하게 유지하고 있는 편이다.

최근 모닝 페이스리프트가 출시되었다. 모닝 출시로 이제 현대기아차 경차 라인업들의 모델 교체가 완료되었다. 이번 모닝 페이스리프트는 풀체인지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변화점을 아래에서 살펴보자.

이번에 출시된 모닝은 2차 페이스리프트다. 먼저 외관을 살펴보면 1차 페이스리프트 때는 소소한 변화에 그쳤지만, 2차 페이스리프트 때는 꽤 큰 변화가 생겼다.

먼저 전면부에서는 헤드램프의 변화가 눈에 띈다. 기존에는 가로형 디자인을 두고 있었던 데 반해, 이번에는 Y자 형태로 변화했다. 주간주행등은 헤드램프 형상을 따라 슬림한 Y자 선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헤드램프는 세로로 3구가 배치되어 있다.

그리고 빗금 패턴으로 된 방향지시등도 존재한다.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와 LED 방향지시등은 국산 경차 최초로 적용되는 사양이다. 그리고 헤드램프 사이에도 주간주행등이 점등되는 모습이다. 아반떼에서는 크롬 가니쉬로 처리한 부분이 모닝에서는 주간주행등으로 적용해 야간에 더욱 눈에 띄는 존재감을 발한다. 아래쪽 그릴 디자인은 디테일을 약간 수정해 더욱 다부진 모습을 보이게 했다.

측면은 페이스리프트인 만큼 플랫폼의 변화가 없기 때문에 기존과 동일한 형상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페이스리프트라면 으레 있는 휠 디자인 변화는 있는데, 14인치 스틸 휠 커버와 14인치 알로이 휠은 그대로 유지되고 16인치 전면 가공 휠 디자인만 바뀌었다.

후면은 테일램프가 기존의 형상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셀토스처럼 양쪽 테일램프를 한 줄로 이은 형태로 되어 있다. 특히 미등 라인이 상당히 슬림해져 야간에 더욱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한다. 트렁크 손잡이는 기아 로고 쪽에 별도로 존재했던 것을 트렁크 유리 아래로 이동시키면서 조금 더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

다른 기아차 모델들처럼 모닝도 오랫동안 사용된 디자인의 레터링 대신 신규 폰트가 적용된 레터링으로 변경되었다. 범퍼는 기존 가로 형태로 배치되었던 리플렉터와 후진등을 3세대 초기형처럼 세로형으로 바꾸고, 대신 그 폭을 더욱 슬림하게 변경해 테일램프와 연결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외관은 셀토스의 디자인을 이식받아 크게 변했지만, 실내 디자인은 기존과 큰 차이가 없다. 대시보드와 센터패시아, 센터 콘솔, 도어트림까지 디자인의 변화가 없다. 사실 페이스리프트에서 실내가 변하는 사례가 거의 없다 보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래도 2차 페이스리프트가 되면서 한가지 변화한 부분이 있는데, 바로 계기판이다. 기존에는 아날로그와 4.2인치 컬러 클러스터가 조합된 계기판이었던 거에 반해, 이번에는 캐스퍼를 비롯한 다른 현대기아차에 적용되는 디지털 계기판으로 변했다. 물론 LCD 디스플레이가 들어가는 것이 아닌 RPM과 속도를 디지털로 표시해 줄 뿐이고, 중간에 컬러 클러스터는 4.2인치로 그대로 들어간다. 다만 하위 트렌디 트림과 밴 모델은 기존 아날로그 계기판이 들어간다.

엔진은 기존과 동일한 1.0리터 가솔린 스마트스트림 엔진이 그대로 들어간다. 스펙도 최고 출력 76마력, 최대토크는 9.7kg.m으로 이전과 동일하다. 현대차가 내연기관 엔진 개발을 중단했기 때문에 완전 변경되어도 약간의 개량을 제외하고는 동일한 엔진, 스펙이 적용된다.

캐스퍼와 달리 터보 모델은 추가되지 않았다. 아무래도 크기가 작고 가벼운 모닝 특성상 자연 흡기 엔진으로도 출력에 큰 무리가 없는 데다 차값이 증가하는 문제가 있어 적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변속기는 4단 자동변속기 그대로 들어간다. 고속에서 RPM을 꽤 높게 씀에도 불구하고 차가 가벼워서 그런지 복합연비는 14.7~15.1km/L로 높은 편이다. 경차 유류세 환급 혜택까지 합치면 유지비를 꽤 줄일 수 있다. 레이와 달리 전기차 소식은 아직 없는 상태다.

옵션 향상도 이루어졌다. 풀옵션 기준으로 위에 언급한 대로 풀 LED 헤드램프와 전면 LED 방향지시등이 추가되었으며, 실내에는 4.2인치 풀컬러 디지털 클러스터가 적용되었다.

안전 사양에서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하이빔 보조, 안전 하차 기능이 추가되었다. 내비게이션을 추가할 경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내비게이션 기반으로 작동되는 기능까지 포함된다. 다만 캐스퍼처럼 정차 및 재출발 기능은 지원하지 않아 완전히 정차할 때는 브레이크를 밟아줘야 하고, 출발할 때는 액셀러레이터를 밟아 줘야 한다.

그 외 USB C타입 단자가 1열과 2열에 추가되고, 원격 시동이 추가되어 편의성이 높아졌다. 외관 컬러에 변화가 생겼는데, 허니비 옐로우 색상이 삭제되고, 어드벤처러스 그린 색상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그레이에 녹색을 약간 첨가한 색상으로 모닝의 새로운 메인 컬러로 밀고 있다. 그 외 샤이니 레드는 시그널 레드로 변경되었는데, 색상이 더 밝아졌다.

실내는 기존 블랙을 비롯해 브라운과 다크 그린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더 고급스러운 실내를 원한다면 브라운 인테리어를, 세련된 실내를 원한다면 다크 그린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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