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현대차 생산라인도 눈독… 광주 공장에 먼저 투입되는 ‘1.3톤 무인 괴물차’

이콘밍글 조회수  

A2Z 물류용 자율주행 플랫폼 시제차 제작

여객용 레벨4 자율주행 차량 ‘로이'(ROii) / 에이투지
A2Z 물류용 자율주행 플랫폼 시제차 제작
여객용 레벨4 자율주행 차량 ‘로이'(ROii) / 에이투지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이하 에이투지)가 최대 1.3톤의 화물을 적재할 수 있는 산업 현장용 무인 자율주행 플랫폼 시제차를 29일 공개했다. 회사가 여객 운송에서 축적한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을 제조·산업 물류 분야로 확장하는 첫 번째 구체적 결과물이다.

여객용 ROii에서 산업용 AMR로

이번 시제차는 에이투지의 여객용 레벨4 자율주행 차량 ‘ROii’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기존 카메라·라이다·레이더 등 센서 구성과 수량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차체와 적재부를 산업 현장의 화물 운송 요구에 맞게 개조했다. 차량 분류상으로는 물류용 자율이동로봇(AMR·Autonomous Mobile Robot)에 해당하며, 정부 과제 기준으로는 ‘중형급(1톤 초과 5톤 미만)’ 무인 자율주행 차량 플랫폼 범주에 속한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지붕과 밀폐형 적재함을 없애고 평평한 상판 위에 화물을 올리는 스케이트보드형 구조다. 규격이 일정한 박스형 화물뿐 아니라 크기와 형태가 다양한 산업용 부품을 싣기 위한 선택이다.

최대 1.3톤의 화물 상차가 가능하도록 차체와 적재부 설계를 보강하고, 이동 중 화물이 밀리거나 이탈하지 않도록 고정용 고리와 보호 가드를 설치했다.

A2Z 물류용 자율주행 플랫폼 시제차 제작
여객용 레벨4 자율주행 차량 ‘로이'(ROii)를 개조한 스케이트보드형 무일 자율주행 차량 플랫폼 시제차 / 에이투지

산업 현장 특화 안전 장치

공장·산업단지처럼 지게차, 작업자, 임시 적치물이 공존하는 환경을 겨냥해 안전 인터페이스를 별도로 강화했다. 가시성 확보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주변 작업자가 차량의 운행 상태와 이동 방향을 즉시 파악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 표시등, 프로젝션 방향지시등, 안전라인등으로 구성된 복합 안전램프를 탑재했다.

차량 외부에는 컨트롤러와 긴급 제동·전원 스위치를 배치해 탑승자 없이도 현장 작업자가 차량을 조작하거나 즉각 정지시킬 수 있도록 했다. 산업 현장의 분진과 습기를 고려해 스위치에는 방진·방수용 방우 커버를 적용했다.

정부 과제와 충북대 협업

에이투지는 현재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전문기관을 맡은 ‘다목적 중형급 무인 자율주행 차량 플랫폼 상용화 기술 개발’ 과제를 주관하고 있다. 2025년 7월 개발을 시작해 2027년 완료를 목표로 한다.

기술 고도화는 충북대와의 협업 체계로 진행된다. 에이투지가 AI 기반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토대로 산업 현장의 예외 상황에 대응하는 ‘상황 이해(Scene Understanding)’ 모델을 개발하면, 충북대는 실내외 자율주행을 위한 정밀지도(HD Map) 추론 모델을 담당한다. 일반 도로용 지도와 달리 공장 내부의 좁은 통로, 야적장, 반사체, 비정형 장애물에 대응하는 지도 체계를 별도로 구축하는 것이다.

2027년 광주글로벌모터스 실증

A2Z 물류용 자율주행 플랫폼 시제차 제작
여객용 레벨4 자율주행 차량 ‘로이'(ROii) / 에이투지

시제차는 2027년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 투입하여 부품 공급사에서 차량 생산공장까지 화물을 운송하는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이투지는 이 실증에서 확보한 주행 데이터와 운영 피드백을 바탕으로 기술을 고도화하고, 산업 현장별 요구사항을 반영해 상용화 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번 GGM 실증의 핵심 검증 과제는 단순한 주행 거리보다 ▲1.3톤 적재 상태의 제동·조향 성능 ▲공장 내 혼재 교통 대응 능력 ▲실내외 구간 전환 ▲실제 운송비 절감 효과와 안전 규제 충족 여부가 될 전망이다.

+1
0
+1
0
+1
0
+1
0
+1
0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