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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클래스 사려다 멈췄다… 렉서스가 7천만 원대에 내놓은 ‘괴물 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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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올 뉴 ES 출시

올 뉴 ES / 렉서스코리아
렉서스 올 뉴 ES 출시
올 뉴 ES / 렉서스코리아

렉서스가 준대형 세단 ‘ES’의 8세대 완전변경 모델 ‘올 뉴 ES’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1989년 브랜드 출범 이후 37년 만에 처음으로 배터리 전기차(BEV) 파워트레인을 세단에 적용한 것으로, 브랜드의 첫 전기 세단이라는 상징성을 갖는다. 기존 하이브리드차(HEV) 4개 트림과 순수 전기차 5개 트림 등 총 9개 트림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7,160만 원부터 8,490만 원이다.

8년 만의 완전변경…전기차 5종·하이브리드 4종 총 9개 트림

렉서스 코리아는 2026년 10월 1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빛의 시어터에서 미디어 콘퍼런스를 열고 올 뉴 ES를 공개했다. 2018년 7세대 출시 이후 8년 만에 이뤄진 완전변경이다.

국내 라인업은 전기차 ‘ES 350e'(전륜구동, 3개 트림)와 ‘ES 500e'(사륜구동, 2개 트림), 하이브리드 ‘ES 350h'(전륜구동, 2개 트림)와 ‘ES 350h AWD'(사륜구동, 2개 트림) 등 총 9개 트림이다.

콘야마 마나부 렉서스 코리아 사장은 “렉서스에 전기차는 갑자기 시작하는 새로운 도전이 아니다. 그동안 하이브리드를 통해 쌓아온 전동화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그다음 스텝을 밟은 것”이라며 “올 뉴 ES는 멀티 패스웨이 전략을 가장 잘 보여주는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전기차 ES 350e, 478km·6.0km/kWh…ES 500e는 347마력 사륜구동

렉서스 올 뉴 ES 출시
올 뉴 ES / 렉서스코리아

ES 350e는 74.69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복합 주행거리 478km, 복합 전비 6.0km/kWh를 실현했다. 최고 출력은 227마력(PS)이다. 직류(DC) 최대 150kW 급속충전과 교류(AC) 최대 11kW 완속충전을 지원하며, 상온 25도 조건에서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급속충전하는 데 약 28분이 걸린다.

ES 500e는 전·후륜에 각각 전기 구동 장치(eAxle)를 적용한 렉서스 사륜구동 시스템 ‘다이렉트4(DIRECT4)’를 탑재해 전·후륜 합산 출력 347마력(PS)을 발휘한다. ES 500e 프리미엄 기준 복합 주행거리는 435km, 복합 전비는 5.3km/kWh다. ES 350e 대비 출력은 120마력 높지만, 주행거리는 43km 짧고 전비는 0.7km/kWh 낮다.

하이브리드 ES 350h, 연비 19.4km/L…AWD 모델 최초 추가

ES 350h에는 소형화·경량화한 2.5L 6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커진 차체에도 복합 연비 19.4km/L를 확보했다.

신형 ES에서는 ES 하이브리드 최초로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 ‘E-Four’ 계열의 AWD 모델이 추가됐다. ES 350h AWD의 복합 연비는 18.3km/L, 최고 출력은 189마력(PS)이다.

GA-K 공용 플랫폼…전장 5140mm, 휠베이스 2950mm로 대폭 확대

신형 ES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는 모두 렉서스 차체 플랫폼 ‘GA-K’를 공유한다. 렉서스는 전기차용 고전압 배터리를 차체 하부에 배치하면서 세단 특유의 낮고 긴 비례를 유지하기 위해 전장을 165mm 늘렸다.

신형 ES의 전장은 5,140mm, 전폭은 1,920mm, 휠베이스는 2,950mm다. 실내 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 역시 이전 세대 대비 확대됐다. 승차감과 정숙성 향상을 위해 후륜에 새롭게 설계한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했으며, 도어·창문 주변 밀폐 성능 개선과 휠하우스 흡음재, 두꺼워진 후면 유리로 뒷좌석 소음 유입을 최소화했다.

렉서스 커넥트·HD 어댑티브 하이빔 등 편의·안전 사양 강화

렉서스 올 뉴 ES 출시
올 뉴 ES / 렉서스코리아

전 차종에 LG유플러스와 협업해 개발한 차세대 커넥티비티 서비스 ‘렉서스 커넥트’가 탑재됐다.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내비게이션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안전 사양으로는 렉서스 최초로 픽셀 마이크로 LED를 활용한 ‘HD 어댑티브 하이빔 시스템(HD-AHS)’이 적용됐다. 앞서가는 차량이나 마주 오는 차량의 위치에 따라 빛을 차단하는 영역이 기존의 가로 방향뿐 아니라 세로 방향까지 확대됐다.

가격…ES 350e 프리미엄, 7,160만 원부터

전기차 라인업의 권장소비자가격(부가가치세 포함, 개별소비세 5% 기준)은 ES 350e 프리미엄 7,160만 원, ES 350e 럭셔리 8,020만 원, ES 350e VIP 8,390만 원, ES 500e 프리미엄 7,700만 원, ES 500e 럭셔리 8,490만 원이다.

하이브리드차 라인업의 가격은 ES 350h 프리미엄 7,290만 원, ES 350h 럭셔리 7,780만 원, ES 350h AWD 프리미엄 7,590만 원, ES 350h AWD 럭셔리 8,080만 원으로 책정됐다.

멀티 패스웨이 전략의 핵심 모델…시장 안착 여부는 판매 검증이 관건

렉서스는 이번 올 뉴 ES를 통해 충전 인프라 이용이 부담스러운 고객에게는 ES 350h를, 긴 주행거리와 정숙성을 원하는 고객에게는 ES 350e를, 고출력과 사륜구동을 선호하는 고객에게는 ES 500e를 제안하는 ‘멀티 패스웨이(Multi-Pathway)’ 전략을 본격화했다.

국내 전기차 시장이 SUV·크로스오버 중심인 만큼, 5,140mm 전장과 2,950mm 휠베이스를 갖춘 대형 전기 세단이라는 차별화 포인트가 시장에서 얼마나 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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