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가성비 모델이라 얕봤더니”… 독일 폭스바겐그룹이 통째로 갈아탄 진짜 이유

이콘밍글 조회수  

한국타이어 ‘에스 핏2’, 세아트 '레온'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한국타이어 ‘에스 핏2’ /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 ‘에스 핏2’, 세아트 '레온'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한국타이어 ‘에스 핏2’ /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글로벌 보급형 브랜드 ‘라우펜(Laufenn)’이 독일 폭스바겐그룹 산하 세아트(SEAT)의 준중형 해치백 ‘레온(Leon)’에 2세대 여름용 퍼포먼스 타이어 ‘S FIT2’를 신차용 타이어(OE)로 공급한다고 9월 10일 밝혔다.

라우펜은 2014년 미국 세마쇼(SEMA Show)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약 12년 만에 100개국 진출, 2025년 연간 판매 1,000만 개 돌파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레온에 최적화된 두 가지 규격… 기술이 먼저다

레온은 5도어 해치백과 왜건형(스포츠투어러) 두 가지 차체로 구성된 C세그먼트 모델이다. 가솔린·디젤·하이브리드에 이르는 폭넓은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앞세워 유럽 시장에서 실용성과 스포티한 주행 감각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층을 공략해 왔다.

한국타이어는 이 차량의 특성에 맞춰 라우펜 S FIT2를 205/55R16(폭 205㎜·편평비 55%·16인치)과 225/40R18(폭 225㎜·편평비 40%·18인치) 두 규격으로 공급한다. 205/55R16 XL 버전은 하중지수 94(최대 670kg), 속도지수 V(최대 240km/h) 등급으로, 준중형 승용차의 고속 주행 요구를 충족한다.

S FIT2의 핵심 기술은 고함량 실리카 컴파운드와 정교한 트레드 블록 설계다. 젖은 노면 제동거리를 기존 제품 대비 약 16% 단축하고, 4개의 넓은 직선형 그루브로 배수 성능을 강화했다. 차세대 폴리머 컴파운드 적용으로 마일리지는 기존 대비 약 15% 향상됐다.

EU 타이어 라벨 기준으로 동일 라인업의 타 규격이 젖은 노면 제동 A등급, 외부 소음 69dB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보급형이라는 인식과는 다른 기술 완성도를 보여준다.

폭스바겐그룹 ‘5관왕’… 이중 브랜드 전략의 승부수

한국타이어 ‘에스 핏2’, 세아트 '레온'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세아트 ‘레온’ /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는 올해만 스코다 ‘뉴 옥타비아’, 폭스바겐 ‘골프’와 ‘폴로’, 세아트 ‘이비자’와 ‘아로나’에 이어 이번 레온까지 폭스바겐그룹 주요 볼륨 모델에 OE를 연속 수주했다. 회사 측은 현재 폭스바겐 브랜드 전체로 약 40여 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 중이라고 밝혔다.

눈여겨볼 대목은 동일 그룹 내 이중 브랜드 전략이다. 전기차 브랜드 쿠프라 ‘라발’에는 프리미엄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iON)’을 공급하는 반면, 내연·하이브리드 중심 볼륨 모델에는 보급형 ‘라우펜 S FIT2’를 납품하는 구조다. 프리미엄과 보급형을 동시에 폭스바겐그룹에 공급하며 완성차 파트너십을 다층적으로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다.

2014년 ‘보급형 브랜드’로 첫발을 내디딘 라우펜이 12년 만에 연간 1,000만 개 판매와 폭스바겐그룹 핵심 차종 OE 공급이라는 두 가지 이정표를 동시에 달성했다. 한국타이어가 이 성과를 수익성과 브랜드 가치로 온전히 연결할 수 있을지가 다음 과제다.

+1
0
+1
0
+1
0
+1
0
+1
0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