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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짜리 순정 벤츠” 사전계약 오너 2500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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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의 부분변경, “부품 절반 이상 새로 개발”

S클래스 1억5,400만원~2억7,000만원

마이바흐 3억1,700만~4억700만원

사전계약 3개월 만에 2,500대 돌파

부분변경인데 절반 넘게 새로 만들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 8월 18일 신형 ‘S클래스’와 ‘S클래스 마이바흐’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2020년 출시된 현행 W223 세대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지만, 벤츠 측은 “전체 부품의 절반 이상을 새로 개발하거나 개선했다”고 밝혔다. 통상적인 부분변경 수준을 훌쩍 넘어서는 변화라는 의미다. 국내 소비자 사이에서는 “이게 정말 부분변경이 맞느냐”는 반응이 나올 정도다.

국내 맞춤 사양도 눈에 띈다. 티맵(TMAP) 등 국내 이용자에게 익숙한 서비스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탑재하는 등, 단순 해외 모델 수입이 아니라 한국 시장을 겨냥한 손질이 이뤄졌다는 평가다.

가격은 1억5,400만원부터, 마이바흐는 4억원 육박

가격표만 봐도 이 차가 어떤 급인지 짐작할 수 있다. 신형 S클래스는 1억5,400만원부터 2억7,000만원까지, 마이바흐 S클래스는 3억1,700만원부터 4억700만원까지 책정됐다. 국산 대형 세단은 물론이고 웬만한 수입 대형 SUV보다도 높은 가격대다. 최상위 마이바흐 트림을 선택하면 4억원에 근접하는 셈이다.

이처럼 억대를 훌쩍 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벤츠는 이번 신형 S클래스를 통해 기존 플래그십 세단의 지위를 다시 한번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3개월 만에 2,500대 계약…제네시스와 교차쇼핑

더 놀라운 건 판매 실적이다. 지난 5월 18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이후 3개월여 만에 계약 대수가 2,500대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대당 최소 1억5,000만원이 넘는 차량이 석 달 만에 2,500대 넘게 계약됐다는 건, 이 가격대에서는 이례적인 흥행 속도로 평가된다.

특히 눈에 띄는 건 국내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이번 신형 S클래스·마이바흐를 최근 세계 최초 공개된 제네시스의 초대형 SUV ‘GV90’이나 기존 플래그십 세단 ‘G90’과 함께 저울질하는 반응이 다수 확인된다. 국산 최고급 브랜드와 수입 최고급 브랜드가 같은 소비자층을 두고 정면으로 맞붙는 모양새인 셈이다.

이번 신형 S클래스의 흥행은 단순히 ‘비싼 차가 잘 팔린다’는 이야기를 넘어, 국내 초고가 차량 시장에서 브랜드 간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지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억대 세단을 고려하는 소비자라면 앞으로 국산과 수입 플래그십을 나란히 비교하는 흐름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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