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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비·결함 걱정 끝내나”… 현대차 협력사 공장까지 깔리는 ‘초격차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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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글로벌 점유율

현대차·기아 양재사옥 전경 / 현대차그룹
중국 자동차 글로벌 점유율
현대차·기아 양재사옥 전경 / 현대차그룹

현대차·기아가 중소 부품 협력사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직접 지원하는 전용 교육 거점을 마련했다. 8월 27일, 경북 경주 소재 현대차그룹 글로벌상생협력센터(GPC)에서 ‘AI 특화 공동훈련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이번 센터 개소는 같은 달 12일 양재 본사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AX 성과 발표회’와 맞닿아 있다. 그룹 내부의 AI 전환(AX) 성과를 이제 협력사 공급망 전체로 확산하겠다는 2단계 전략의 실행이다.

내연기관 부품사에서 AI 데이터 기업으로

이 센터의 핵심 목적은 내연기관 중심으로 성장해온 중소 부품사를 AI·데이터 기반 미래차 부품사로 연착륙시키는 것이다. 전기차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시대로의 전환은 완성차뿐 아니라 협력사에도 데이터 분석과 AI 활용 역량을 요구한다.

GPC는 협력사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협력사 전용 교육 시설로, 맞춤형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AI 특화 교육 존이 새롭게 구축되며 기존 생산·품질 교육에 AI·데이터 과정이 접목됐다.

3대 커리큘럼과 실전 PBL 구조

현대차그룹 AI 특화 공동훈련센터 개소
현대차그룹 글로벌상생협력센터 전경 / 현대차그룹

센터의 주요 교육 과정은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첫째, ‘생성형 AI 업무’는 작업 표준서와 품질 관련 문서를 자동 생성·보정해 문서 작성 시간과 품질 편차를 줄인다. 둘째, ‘AI 비전검사’는 카메라·센서와 AI 모델을 결합해 생산 현장 불량 검출력을 극대화한다.

셋째, ‘품질 리스크 관리’는 공정 빅데이터 분석으로 잠재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견·예방하는 과정이다. 여기에 더해 각 협력사가 자사 공장의 실제 공정 데이터를 활용해 AI 모델링을 수행하고 품질 개선 솔루션을 직접 도출하는 PBL(프로젝트 기반 학습) 구조가 이 센터의 차별점이다.

운영 체계는 △협력사 AI 준비도 진단 △직무별·단계별 맞춤형 훈련 △현장 데이터 기반 실전 문제 해결 △AX 문화 확산 활동 순으로 진행된다. 현대차·기아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협력하는 민관 공동 모델이다.

그룹 AX 성과 수치가 증명한 가능성

현대차그룹이 AX 성과 발표회에서 공개한 수치는 이 센터가 협력사에 전파하려는 모델의 실효성을 보여준다. 충돌시험 분석 등 일부 업무에서 자료 검토 시간이 90% 단축됐고, 공장 생산라인에서는 연간 52억 원의 비용 절감 사례가 확인됐다. 부품 정렬 작업 시간은 50분에서 7분으로 줄었다.

올해 1·2차 부품 협력사 임직원 900여 명을 대상으로 AI 전문 실무 교육이 우선 실시된다. 2027년부터는 연간 교육 인원과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해 부품 공급망 전체의 AX 가속화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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