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된 구형 테슬라인데” 세계에서 2번째로 한국에 ‘이것’ 출시하자 신차됐다
테크프레스 조회수

한국이 세계 두 번째로 최신 FSD를 받았다
테슬라코리아가 ‘풀 셀프 드라이빙(FSD·감독형) v14 Lite’를 국내에 공식 배포했다.
북미 출시 이후 약 2주 만에 한국이 전 세계 두 번째 적용 국가가 되면서 국내 테슬라 오너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최대 5년 전 출시된 차량까지 최신 주행 인공지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다.
다만 모든 차량이 대상은 아니며 조건을 충족한 일부 차량부터 순차적으로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5년 전 HW3 차량도 최신 AI를 사용한다
이번에 배포되는 FSD v14 Lite는 미국 생산 모델3와 모델Y 가운데 HW3(FSD 컴퓨터)를 탑재하고 FSD(감독형) 옵션이 활성화된 차량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업데이트는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방식으로 순차 적용된다.
기존 HW3 차량은 최신 HW4 전용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최신 FSD v14의 인공지능 주행 알고리즘을 HW3 성능에 맞춰 최적화해 적용한 것이 핵심이다.
구형 차량도 최신 주행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한 셈이다.

주차부터 목적지 도착까지 더욱 자연스럽게
FSD v14 Lite는 차량이 주차 상태에서 출발해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전 과정을 더욱 자연스럽게 수행하도록 개선됐다.
도심과 고속도로 주행은 물론 좌우회전, 차선 변경, 고속도로 합류와 분기, 신호등과 보행자 대응, 목적지 도착 후 주차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발전했다.
또한 불필요한 급감속과 급조향을 줄이고 주변 차량의 흐름에 맞춰 속도를 조절하는 주행 프로필도 추가됐다.
기존보다 부드럽고 사람에 가까운 주행 감각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 테슬라의 설명이다.

모든 테슬라가 대상은 아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모든 테슬라 차량에 제공되는 것은 아니다.
미국 생산 모델3와 모델Y 가운데 HW3 기반 FSD 컴퓨터를 탑재했고, FSD(감독형) 옵션을 활성화한 차량만 우선 적용 대상이다.
중국 생산 모델Y 등 일부 차량은 이번 배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업데이트 대상 차량은 OTA를 통해 순차적으로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받을 예정이다.

운전자 개입은 여전히 필수
테슬라는 이번 기능이 완전 자율주행이 아니라 감독형 FSD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차량이 대부분의 주행 상황을 지원하지만 돌발 상황이나 복잡한 도로 환경에서는 운전자가 즉시 개입해야 한다.
운전자는 항상 전방을 주시하고 핸들을 제어할 준비를 유지해야 하며, 시스템을 과신해서는 안 된다고 안내했다.
현재 기술은 운전 보조 기능의 성격을 유지하고 있다.

구형 차량 가치까지 높인 OTA 전략
이번 FSD v14 Lite 배포는 테슬라가 하드웨어 교체 없이 소프트웨어만으로 차량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OTA 전략을 다시 한번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최신 차량뿐 아니라 최대 5년 전 HW3 차량까지 새로운 인공지능 주행 기능을 제공하면서 기존 오너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테슬라는 앞으로도 순차 업데이트를 통해 적용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며,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시대를 대표하는 브랜드 전략을 이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