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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검절약의 아이콘 박명수”가 고른 차는 BMW도 벤츠도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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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바흐 타던 사람이 6천만 원짜리로 갈아탔다

박명수는 과거 벤츠 마이바흐, 랜드로버 등을 타던 사람이었어요. 화려한 럭셔리 세단이랑 SUV를 거쳐온 차고 이력인데, 이번엔 완전히 다른 선택을 했어요. 테슬라 모델 Y를 실구매가 기준 6,099만 원에 구입했어요. 서울시 전기차 보조금으로 약 250만 원가량을 지원받았다고 직접 밝혔어요. 가성비를 극대화로 고려해서 선택한 차라는 게 본인 설명이에요. 마이바흐랑 비교하면 가격대가 확연히 다르거든요. 화려함보다 합리성을 우선한 선택이었던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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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으로 맞추고 알리 스티커까지 직접 붙였다

박명수는 블랙 차량에 블랙 휠 조합을 선호해요. 보조금으로 250만 원 상당의 블랙 휠 옵션을 추가했어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차량 외부와 도어 등 곳곳에 알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한 저렴한 카본 스타일 케이스와 스티커를 부착해 직접 꾸미는 재미를 즐기고 있어요. 비싼 정식 커스텀 대신 가격이 훨씬 저렴한 제품으로 본인 스타일을 만든 거예요. 차에 들어가는 비용도 알아서 줄이려는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는 부분이에요.


3달 충전비가 11만 원밖에 안 든다고

실내 구조도 독특해요. 계기판이 없고 중앙 모니터 하나로 모든 것을 제어하는 심플한 구조예요. 넷플릭스, 유튜브 등의 앱과 게임 구동이 매우 빠르고, 시동을 켜지 않고도 에어컨이 작동해서 차박이나 차 안에서 수면을 취할 때 유용해요. 다만 인터넷 서비스 이용 시 월 7,900원의 요금이 발생해요. 진짜 놀라운 부분은 충전 비용이에요. 테슬라 전용 슈퍼차저 외에도 환경부 카드를 발급받아 공공 충전소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데, 3달 동안 총 충전 비용으로 단 11만 원밖에 들지 않을 정도로 극강의 경제성을 자랑해요. 마이바흐 탈 때 기름값 생각하면 이 차이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가실 거예요.


통풍 시트가 없어서 여름엔 등이 타들어간다

좋은 점만 있는 건 아니에요. 박명수가 직접 꼽은 단점도 솔직하게 공개됐어요. 부드러운 승차감과는 거리가 멀고 하체가 꽤 단단한 편이에요. 특히 뒷좌석 승차감이 더 좋지 않고, 회생제동 기능 때문에 동승자가 멀미를 느끼기 쉽다고 해요. 엉뜨, 열선은 되지만 통풍 시트 기능이 없어서 여름에 등과 머리가 타들어 갈 듯 덥다는 치명적인 단점도 있어요. 구매 후 두 달 만에 뒷좌석 잡소리로 시트를 통째로 뜯어내 수리받았고, 자동 와이퍼 센서가 너무 민감해서 맑은 날에도 멋대로 움직이는 오작동도 있었어요.


클랙슨이 안 눌리는 커스텀 실수를 했다

비상 탈출법도 꼭 알아둬야 하는 부분이에요. 배터리가 방전되는 비상사태 시 앞좌석은 문손잡이 아래 매뉴얼 레버를 당기면 열리지만, 뒷좌석은 바닥 고무 커버를 뜯어내고 안쪽의 비상용 선을 복잡하게 잡아당겨야 열리는 구조라서 탑승자 안전을 위해 탈출법을 반드시 숙지해야 해요. 그리고 본인이 직접 한 커스텀에서 의외의 실수도 있었어요. 핸들 중앙 엠블럼 부분까지 카본 커버를 일체형으로 붙여버리는 바람에, 클랙슨이 꽉 눌리지 않아 경적을 울릴 수 없는 상태가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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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투성이인데도 본인은 만족한다는 게 포인트다

승차감 불만, 통풍 시트 부재, 잡소리 수리, 경적 작동 불가까지 단점만 보면 꽤 많이 나왔어요. 근데 본인은 오히려 이걸 유쾌하게 받아들이고 있어요. 덕분에 싸움이 안 나서 오히려 강제 착한 운전 중이라며 위안 삼는 중이라고 밝혔어요. 단점을 단점으로만 보지 않고 웃으면서 넘기는 태도가, 마이바흐에서 모델 Y로 갈아탄 결정만큼이나 박명수다운 모습이에요. 화려한 차보다 본인한테 맞고 경제적인 차를 선택한 만족감이, 이런 잔고장들을 다 상쇄하고도 남는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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