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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엄청 올리더니…” 출시 4개월 만에 판매량 뚝 떨어진 ‘국산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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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셀토스 판매량

전월 대비 1,300대 이상 감소

의외로 가솔린 모델 판매 우세

국내 소형 SUV 시장의 대표 강자로 꼽히는 기아 셀토스가 최근 예상 밖의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

신형 모델 출시 이후 기대를 모았지만 지난달 판매량이 전월 대비 1,300대 이상 줄어들면서 일각에서는 벌써 신차 효과가 끝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를 단순한 인기 하락으로 해석하기는 이르다는 분위기다. 신형 모델 출시 초기 물량 조정과 시장 변화가 함께 작용한 결과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가격 오른 셀토스

가성비 매력 줄었나

최근 셀토스를 둘러싼 가장 큰 화두는 가격이다.

신형 모델은 트림에 따라 최대 200만 원 이상 가격이 인상되면서 과거 소형 SUV 특유의 가성비 매력이 다소 희석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경쟁 모델인 현대차 코나와 비교하면 상황은 다르다. 상위 트림 기준으로는 셀토스가 오히려 더 저렴한 경우도 있다.

과거 구형 셀토스가 가격 경쟁력으로 시장을 장악했다면, 이제는 비슷한 가격대에서 정면 승부를 펼치는 구조가 된 셈이다.

하이브리드 열풍에도

가솔린이 더 팔린 이유

흥미로운 점은 신형 셀토스의 파워트레인 판매 비중이다.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을 살펴보면 가솔린 1.6 터보 모델이 5,443대, 가솔린 1.6 하이브리드 모델은 4,132대를 기록했다.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가 대세로 자리 잡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의외의 결과다.

가장 큰 이유는 가격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가솔린 대비 400만~500만 원가량 비싸다.

소형 SUV를 찾는 소비자들은 대체로 가성비와 실용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추가 비용 부담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1.6 가솔린 터보 모델 역시 성능과 연비가 준수해 굳이 비싼 하이브리드를 선택할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소비자도 많다.

여전히 가장 강력한 소형 SUV

그럼에도 셀토스의 경쟁력은 여전히 강력하다.

넉넉한 실내 공간과 SUV 특유의 활용성, 다양한 편의 사양을 고려하면 현재 가격대에서 뚜렷한 대안을 찾기 쉽지 않다.

디자인 역시 향후 기아 SUV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물론 예전처럼 국내 판매 순위 TOP10에 항상 이름을 올리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셀토스는 앞으로도 소형 SUV 시장의 기준점 역할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결국 이번 판매 감소가 일시적인 조정에 불과할지, 아니면 소형 SUV 시장 변화의 신호탄이 될지는 앞으로 몇 달간의 판매 흐름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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