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하면 차 전부 망가져.. 겨울철 세차, ‘이곳’ 빼먹으면 낭패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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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많이 오는 겨울철
필수 세차해야 하는 곳
자동차 ‘하부 세차’

사진 출처 = ‘뉴스1’

겨울철 세차. 과연 운전자들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지난 11월 말 서울 및 중부 지역, 강원도에 역대 최고치의 눈이 내려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었다. 평년보다 2도가량 높은 서해의 해수면 온도와 찬 공기가 섞이면서 눈 구름대가 엄청난 수증기량을 머금었고, 이는 눈폭탄으로 이어졌다. 교통에 장애가 왔으며 사고가 속출했다. 또 눈이 무거워 차체가 찌그러지거나 망가지는 등의 일이 일어났다.

잠시 불편을 겪긴 했으나 다행히 하루 만에 잠잠해졌다. 우리나라의 빠른 제설 시스템 덕분이다. 이와 관련 오늘은 눈이 많이 오는 겨울철, 특히 평년보다 더 많은 눈이 쏟아질 예상이라는 이번 겨울 운전자들이 어떻게 차량을 관리해야 오랫동안 잘 사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려 한다.

사진 출처 = ‘뉴스1’
사진 출처 = ‘보쉬’

부식 확률 있어
하부 세차 필수

겨울철 가장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은 바로 자동차 하부 세차이다. 눈으로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이기에 소홀하기 쉽지만 사실 이곳에 자동차의 핵심 부품들이 있기 때문에 잘 관리해 줘야 한다. 지난 2015년 미국 교통부 산하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눈길 주행 후 염화칼슘을 제거하기 위해 차량 하부를 깨끗하게 세파하고 브레이크 라인 부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라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제설 작업에 필수 요건인 염화칼슘은 차량을 부식시키는 큰 요인이 된다. 차량이 부식되면 탑승객들에게도 위험이 있기에 NHTSA에선 눈길 주행 후 셀프 세차장이나 하부 세차가 되는 자동 세차장에 들러 하부를 세차하라고 권했다.

사진 출처 = ‘뉴스1’
사진 출처 = 유튜브 ‘픽플러스’

눈과 염화칼슘
철과 만나 부식

염화칼슘이 도대체 얼마나 차를 부식시키길래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은 운전자들이 있을 것이다. 사실 차를 부식시키는 건 염화칼슘뿐만이 아니다. 철은 물과 닿으면 녹슨다. 여기에 염기성인 염화칼슘까지 더해진다? 그럼 차의 부식은 가속화된다.

그렇기 때문에 눈이 많이 왔을 경우 하부 세차는 필수 중 필수이다. 하부 세차를 하지 않으면 차체 손상률이 증가한다. 시대가 발전하면서 최근엔 자동차 밑판에 언더커버를 장착하거나 하부 코팅 시공을 한다는데 그래도 하부 세차는 하는 게 좋다. 눈과 염화칼슘이 틈새로 들어올 수 있기에 그렇다.

사진 출처 = ‘reddit’
사진 출처 = 유튜브 ‘Manmachine Group’

주기적으로 세차
해주는 것 중요

결론적으로 하부 세차는 눈이 적게 오건 많이 오건 일단 내 차에 수분과 염화칼슘이 닿았다면 진행하는 것이 좋다. 하부 세차의 방법은 간단하다. 고압 세척기를 자동차 밑판에 뿌려주면 된다. 필요에 따라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그중 제일은 물로 하더라도 꼼꼼하게 세척하는 것, 그래서 염화칼슘을 모두 떼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단 주의 사항이 있다. 너무 추운 날씨 혹은 장시간 운전을 한 이후 하부 세차를 바로 하는 건 피해야 한다. 일단 너무 추운 온도에 하부 세차를 진행하면 물기가 밑판에 달라붙어 얼게 되고 그럼 고생은 고생대로, 차는 차대로 망가지는 꼴이 된다. 또 장시간 운전 뒤에 하면 엔진이나 모터 구동으로 고열인 상태가 된다. 이때 주요 부품들이 있는 곳에 물을 쏘면 갑자기 차가워져 차에 균열이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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