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했다가 대참사’.. 겨울철 자동차 필터, 무시했다간 목숨도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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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고장 잘 나는 때
겨울철 또는 환절기
필터 관리 이루어져야

사진 출처 = ‘뉴스1’

자동차 고장이 가장 잘 나는 때는 언제일까? 바로 겨울철이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온도가 떨어지면서 차량이 기존만큼 성능 발휘를 못 하게 된다. 그래서 추운 계절이 오기 전 운전자들은 꼭 ‘자동차 점검’을 필수로 해야 한다. 전체적으로 점검이 필요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자동차 필터 관리다.

자동차의 필터는 차량의 성능 면에서, 환경 보호 면에서 굉장히 중요하다. 인체의 장기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자동차 필터이기에 주기적으로 관리해 주지 않으면 차량이 고장 날 확률이 높다. 차량의 수명 또한 단축되는 건 덤이다. 자동차시민연합은 “필터 관리가 차량의 ‘건강 검진’이나 다름없다”며 “정기적인 점검과 교체가 필수다”라고 전했다.

사진 출처 = ‘불스원’
사진 출처 = ‘뉴스1’

마스크와 같은 자동차 필터
미세먼지 등 걸러주는 역할

자동차 필터는 한마디로 마스크와 같다. 외부로부터 오는 미세먼지, 각양각색 안 좋은 먼지들을 차량 내부로 유입되지 않게 걸러주는 공기 정화 역할을 한다. 우리가 코로나에 걸리지 않기 위해 마스크를 끼고 다녔던 모습과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이렇듯 자동차의 필터는 초미세먼지, 질소산화물,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의 유해 물질을 걸러줘 차는 물론, 차에 탑승한 사람들도 보호해 준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고성능 필터는 0.3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입자를 거의 100% 차단할 수 있으나 교체 시기를 놓치면 차내 공기 질이 안 좋아져 탑승자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그렇기 때문에 이 미세먼지 필터를 6개월 또는 1만~1만 5,000km 주행하고는 꼭 교체할 것을 권장한다. 오염된 필터를 방치하고 타다간 호흡기 질환 등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감기에 걸릴 일이 없는데 갑자기 상태가 안 좋아졌다거나 하는 일이 발생했을 땐 한 번 자동차 필터를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일 듯하다.

사진 출처 = ‘뉴스1’
사진 출처 = ‘한국자동차환경협회’

DPF와 연료 필터
적정 km 타면 교체

디젤 차량에 장착된 DPF(매연저감장치) 역시 배출가스 내 미세먼지와 유해 물질을 제거한다. 신장이 노폐물을 걸러내듯 DPF도 그런 역할을 감당한다.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배출가스가 급증하고 차량 성능도 떨어진다. 적절히 관리된 DPF는 매연을 최대 85% 줄일 수 있으니 참고해서 확인하면 좋을 듯하다.

연료 필터는 엔진으로 유입되는 연료의 불순물을 제거한다. 이는 차량 성능은 물론 연료 효율을 높인다. 간이 몸의 독소를 해독하는 것과 동일하다. 연료 필터가 막히면 엔진 과열, 연소 불량 등의 문제가 발생하니 1년 또는 2만~3만km 정도 주행한 뒤에는 교체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사진 출처 = ‘엔바토엘리먼츠’
사진 출처 = ‘뉴스1’

코와 폐 역할 하는
에어클리너도 교체

에어클리너는 엔진으로 유입된 공기의 먼지, 이물질 등을 걸러낸다. 코와 폐가 바깥 오염 물질을 차단하는 것과 동일하다. 엔진은 공기와 연료의 적절한 혼합비로 연소 효율을 높인다. 그러나 이 에어클리너가 막히면 공기 유입이 제한되고 결국 연소 효율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당연히 배출 가스는 더욱 증가해 환경 또한 피해를 입는다.

역시나 그렇기에 에어클리너도 1만~2만km 정도 탄 뒤엔 교체하는 것이 좋다. 이를 방치하면 연비 또한 나빠지니 미리미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겨울철 독감에 걸리지 않기 위해 미리 독감 예방 주사를 맞듯, 자동차 역시 운전자의 확인이 필요하다. 필터 관리는 자동차의 독감 예방 주사 같은 것이니 연비나 수리비 등을 미리 아끼는 차원에서 주기적으로 바꿔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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