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소프트웨어 문제 극복하며 전기차 출시 연기… 미래 성장 위한 대규모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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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은 2021년에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를 중심으로 한 미래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GM은 2023년 전기차 매출액을 100억 달러, 2030년에는 900억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커넥티드카와 기타 신규 사업을 통해 800억 달러 이상의 새로운 매출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자율주행차 부문에서는 크루즈의 상용화를 통해 향후 10년 동안 연간 500억 달러의 매출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연간 자본 지출은 90~1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GM은 이미 2025년까지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분야에 350억 달러(한화 약 41조5000억 원)를 투자하고, 30종 이상의 새로운 전기차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연간 매출을 두 배로 늘리고, 이익률을 12~14%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 및 신규 사업의 연간 평균 성장률을 약 50%로 유지하며, 핵심 자동차 사업의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그러나 GM도 다른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소프트웨어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2년 12월 블레이저 EV의 판매 중단 이후, 소프트웨어 결함을 조기에 식별하고 수정하기 위해 신설된 품질 부서가 이러한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화면 오작동과 충전 오류를 수정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GM은 실리콘밸리에서 소프트웨어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으며, 이들은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커넥티비티 기술 개발을 위해 일하고 있다. 또한, GM은 미국 미시간과 캘리포니아, 캐나다, 이스라엘에 인포테인먼트 중심의 테스트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미시간에 있는 두 번째 연구소는 소프트웨어 통합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전기차 출시가 지연되면서 계획이 일부 수정되었지만, GM은 소프트웨어 기술 확보가 미래의 핵심이라고 판단하고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GM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가 2020년대 말까지 25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걸맞는 기술력 확보를 당면 과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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